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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완도, 완도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목포 신항만을 들렸습니다. 완도에서 1시간. 아이들 교육도 교육이지만 살아남은 자의 도리라는 생각이 우선이었습니다.

드디어 조우한 세월호.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자식을 둔 부모로서, 사회의 허리가 되어버린 기성세대로서, 같은 공동체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한없이 슬프고 미안하고 참담했습니다. 과연 이 땅에서 저 죽음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자가 얼마나 될까요?

그렇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옆에서 아이가 스스로 리본 글귀를 적고 있습니다. 죄송하다고, 잊지 않겠다고. 그런 아이를 보고 있자니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부디 이 모든 걸 온고지신 삼아 이 나라가 좀 더 안전해지길. 미수습자 모두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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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사회학, 북한학을 전공한 사회학도입니다. 물류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을 했었고, 2022년 강동구의회 의원이 되었습니다. 일상의 정치, 정치의 일상화를 꿈꾸는 17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제가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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