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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경남지방경찰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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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차정섭(66) 경남 함안군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4일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차 군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차 군수는 함안상공회의소 이아무개(71, 구속) 회장으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 군수를 지난 4월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고, 20일 2차 소환조사했으며, 그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경찰은 최근 차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차정섭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돈은 갚기로 하고 빌린 것이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올해초부터 차 군수의 비서실장 우아무개(45, 구속)씨에 대한 비리 사건을 수사해 왔다.

우씨는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설사 대표와 장례식장 대표 등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우씨한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업체 대표 안아무개(58)씨와 다른 건설사 대표 전아무개(54)씨, 장례식장 대표(47)를 구속했다. 이번 비리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구속된 사람은 6명이다.

차정섭 군수는 2010년 6월 지방선거 때 옛 새누리당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태그:#차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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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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