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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도 안양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인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겸 필승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선 후보와 이우현 의원이 대화를 하고 있다.
 7일 오후 경기도 안양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인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겸 필승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선 후보와 이우현 의원이 대화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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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인 이우현 경기 공동선거대책위원장(경기 용인 갑)이 돈 문제를 거론하며 세월호 인양을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7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경기 선대위 발대식에서 "9명 시신을 인양하기 위해 1000억 원이 넘는 많은 돈을 가지고 세월호를 인양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반대 논리로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들었다.

"내 말이 맞으면 박수 쳐라" 

이 의원은 "6.25 때 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바쳤는데, 12만 5000명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6.25 때 나라를 지킨 유해는 발굴하지 않고 9명 시신에 1000억을 넘게 들여 (인양을) 하느냐, 내 말이 맞으면 박수를 쳐달라"며 관중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과 가족 인도에 집중된 현 시점에서, 화폐 가치를 거론하며 인양 자체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참사 3년째인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양·허다윤양·남현철군·박영인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양승진씨, 권재근씨·권혁규군, 이영숙씨 등 9명의 미수습자가 남아 있다.

이 의원의 발언과 달리,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부처 간 공조도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지난 3일 미수습자 수색에 6.25 전쟁 당시 전사자 발굴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해발굴감식단 지원을 "해수부 선체조사위에서 공식 요청이 오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그:#이우현, #세월호, #경기용인갑, #미수습자,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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