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처음 열린 집회에서 친박 단체들이 "애국대통령 선출"을 외쳤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무대 위에 올랐다. 지난달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정원장도 태극기를 손에 쥔 채 자리에 함께했다.

지난 달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선고가 있던 날 열린 집회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은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태극기 부대가 나라 세우자"

'탄핵무효' 외치는 참가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처음 열린 집회에서 친박 단체들이 ‘애국대통령 선출’을 외쳤다.
▲ '탄핵무효' 외치는 참가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처음 열린 집회에서 친박 단체들이 ‘애국대통령 선출’을 외쳤다.
ⓒ 신나리

관련사진보기


"중도층 애국보수로 애국자로 불리는 우리는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확고한 애국노선 견지하며 단결하고 힘을 모으자."

손 대표는 '애국보수'를 강조하며 집회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민주주의 헌법수호를 외쳤지만 엉터리, 거짓에 지배당했다"라며 '애국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언자들은 5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결집해 '종북 정권'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김진태 의원이 낙마했지만 우리는 신당 창당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라며 "태극기 부대가 단호하게 힘을 모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과제를 수행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있는 어느 정당도 믿을 수 없기에 진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당을 만들자"라며 "4월 5일 중앙창당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말했다.

정 전 아나운서가 말한 중앙창당이란 '새누리당' 창당대회를 말한다. 친박 단체로 그동안 보수 단체 집회를 주최해온 국민저항본부는 지난달 신당 창당을 준비하며 '새누리당' 당명을 확보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가칭 '새누리당'의 창당대회를 연다.

창당준비위원으로는 탄핵심판 당시 대통령 법률대리인이었던 도태우·서석구·조원룡 변호사와 태극기 집회 사회자인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광용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회장 역시 창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 회장은 "진짜 국민이 모인 정당을 보여주자"라며 "집회와 행진을 마치면 곳곳에 배치된 입당원서를 써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찰이 내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대선 전까지 먹고 잘 시간도 없다"며 거절의사를 표시했다. 오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에야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0일, 정 회장이 탄핵 반대집회를 주최하면서 집회 질서를 관리하지 않고 폭행·재물 손괴를 유발해 인명피해와 경찰 기물 파손 등을 일으켰다며(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박근혜 대통령 구속되자 하늘도 울고 땅도 울어"

행진 준비하는 참가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처음 열린 집회에서 친박 단체들이 ‘애국대통령 선출’을 외쳤다.
▲ 행진 준비하는 참가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처음 열린 집회에서 친박 단체들이 ‘애국대통령 선출’을 외쳤다.
ⓒ 신나리

관련사진보기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탄핵무효"와 "대통령 석방", "국회 해산", "헌재 해산"의 외침을 이어가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고백했다.

정광택 국민저항본부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은 잠깐 고통스러울지 모르지만, 영원히 살고 이 나라의 역사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면서 "모함을 한 부정직한 사람들은 잠시는 기쁘지만, 마음은 영원히 형무소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박 대통령님이 구속되는 날 비가 내리며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나와 김진태 의원도 울었다"라며 "동생과 인연을 끊으면서 부정부패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박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민주·법치주의의 위대한 순교자 박근혜 대통령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손팻말을 든 참가자들은 "사랑합니다"를 연신 외치며 이들 발언에 동의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지난 3월 10일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반발하는 집회에 참여했다가 숨진 이들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기수 변호사는 "집회에서 숨진 3명의 열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라며 "고위층의 압력이 있었는지 이들은 왜 죽어야만 했는지 피해자 사인의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입구, 한국은행, 숭례문, 염천교, 중앙일보를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가는 경로로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댓글56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정치부, 신나리 입니다. 들려주세요.

오마이뉴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5년이 넘었는데도 매일매일 냉탕과 온탕을 오갑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