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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안희정 캠프 국회의원 멘토단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6일 "탄핵 이후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추격세를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불출마로 중도보수층의 지지율이 분산된다면 안 지사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반영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의원멘토단장을 수락한 박영선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안희정 캠프 합류한 박영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의원멘토단장을 수락한 박영선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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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매우 불안한 후보지만 안희정 충남지사는 확실히 정권교체를 수 있는 안정된 후보"라며 "이런 상승세라면 (당내 경선에서) 역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정가에서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은 끝났고, '그대안'(그래도 대통령은 안희정)이 회자하고 있다"며 "이제 문재인 대세론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여론은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라며 "국민이 갈등과 분열 구도가 아닌 미래와 전진을 이야기하면서 안 지사의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의 최대 라이벌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에서 '문재인 후보는 쉽고, 안희정 후보는 어렵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민주당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하려면 안희정 후보가 역전할 수 있는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당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재명측 후보측과)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에 간다면 (안희정·이재명) 양측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안희정 후보는 참여정부의 반성을 기반으로 집권하면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철학에 따라 대연정을 국정운영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대연정·대개혁, 대통합을 통해 국민의 원하는 미래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안희정, #박영선,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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