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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 머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14일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무슨 혁신을 했나. 패권정치가 혁신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민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문 전 대표가 이날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김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 "당 혁신에 반대하는 분들이 당을 떠난 것"이라고 언급한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탈당 결행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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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문 전 대표가 "무조건 따르라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한데 대해서는 "나는 민주당에 가서 '나를 따르라'고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비민주적 사람이 아니다. 자기네들하고 똑같은 줄 아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표는 이달 내 대선출마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금시초문"이라고만 답하고 말을 아꼈다.

김 전 대표가 오는 16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3지대 비문(비문재인) 주자들과 모임에 대해선 "내일 나가봐야 알겠다"라고 답했다.

모임에서 '빅텐트' 관련 논의를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우리나라의 현재 어려운 상황을 논의해보자고 만나는 것이지 그런 얘기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김종인,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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