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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책적 식견" 안희정"통합적 리더십" 이재명 "선명성으로 차별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왼쪽부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열린 오마이TV 주관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오마이TV 주최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왼쪽부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열린 오마이TV 주관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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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김동호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성남시장·최성 고양시장은 6일 오마이TV가 주최하는 두 번째 대선주자 합동토론회를 한다.

이미 지난 3일 첫 토론회에서 전초전을 치르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한 만큼, 이날 토론회에서는 120분간에 걸쳐 가일층 격렬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13일 이전 탄핵 선고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이날 토론에서는 탄핵 인용·기각 이후 로드맵에 대한 검증 문제가 뜨거운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이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데다 이날 오전 북한이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터라 대북정책 등을 두고도 활발한 토론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대선경선 예비후보 토론 참석한 문재인 문재인 전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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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 측은 1차 토론에서 '준비된 후보'임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며 안정감을 심어줬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선캠프 전략본부 진성준 부본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른 후보들을 골고루 배려하며 맏형으로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면서도 대연정 등 정치적 입장에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으며 차별화를 했다"고 말했다.

권혁기 부대변인 역시 "국가개혁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고, 일자리 정책 중심으로 식견을 선보이며 준비된 후보의 자질을 나타냈다"고 자평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공격보다는 국가개혁과 민생현안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권 부대변인은 전했다.

다만 선두주자로서 이날도 문 전 대표에 대한 집중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1차 토론회에서는 충분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은 공세에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 문 전 대표 측의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대선경선 예비후보 토론 참석한 안희정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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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의 경우 이날도 이제까지 밝혀온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통합'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안 지사 측은 1차 토론회에서 안정적인 이미지 속에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평하고 있다.

특히 캠프 총괄실장이었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TV토론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토론회 메시지 강화한 만큼, 지난번보다 명확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중 정무특보는 "이번 주 탄핵 선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탄핵 이후 국가를 통합할 리더십의 적임자는 바로 안 지사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겠다"고 설명했다.

첫 토론회에서 뜨거운 주제가 됐던 '대연정론'에서도 소신을 다시 강조하면서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진의를 설명하겠다는 것이 안 지사 측의 방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대선경선 예비후보 토론 참석한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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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측은 1차 토론회 때 선명한 논리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어내긴 했지만, 토론시간이 부족해 충분히 발언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친서민 이미지가 부각된 것이 1차 토론회의 성과였다. 일부에서 과격하다는 지적과 함께 불안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많이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날도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에게 선명하게 날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대신 네거티브 정치공세가 아닌 정책적 차별화를 위한 공격을 하겠다는 것이 이 시장 측의 구상이다.

특히 '재벌개혁'에서는 자신이 가장 강점을 갖는다는 것이 이 시장 측의 설명이다.

이 시장 측은 "문 전 대표의 경우 영입인사가 많은데, 재벌 기업에서 사외이사로 근무한 분이 많다"며 "세몰이가 아닌 실력으로 집권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 고양시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대선경선 예비후보 토론 참석한 최성 최성 고양시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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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오마이TV> 토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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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오마이TV,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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