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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회차 홍성세월호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147회차 홍성세월호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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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경찰서의 출석요청에 응한 민성기 홍성문화연대 대표에 대한 홍성촛불주민들의 '구명' 운동이 시작됐다. 민성기 대표는 지난 9일 홍성경찰서에 출석해 집시법과 관련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16일 오후 7시,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변함없이 147회차 홍성세월호희생자추모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10여명의 촛불주민들은 민성기 대표의 무죄를 주장하는 진술서에 동의를 표하며 연명서에 서명을 했다. 촛불들의 연명서는 민성기 대표의 진술서와 함께 경찰에 제출될 예정이다. 

문화연대 신인섭씨는 "서명을 좀 더 받아서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 주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민성기 대표도 "많은 분들이 함께 대응해 준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문화제는 비가 오는 관계로 피켓으로 대신 했다. 홍성촛불은 비가 오거나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때 종종 피켓으로 문화제를 대신하기도 한다.

비가 그치기 시작하자 홍성촛불들은 미리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홍성문화연대 한송이씨의 오카리나 연주로 시작됐다.

이른바 '퇴진 벤드'로 이름이 붙여진 공연팀은 오카리나 반주에 맞춰 <바위섬> 등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송이 씨는 "퇴진 밴드는 박근혜 퇴진시까지만 활동하는 시한부 밴드"라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열린 밴드"라고 전했다. 

홍성세월호희생자추모촛불문화제에서 퇴진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퇴진밴드는 박근혜 퇴진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홍성세월호희생자추모촛불문화제에서 퇴진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퇴진밴드는 박근혜 퇴진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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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성, #퇴진밴드 , #홍성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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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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