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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뒤 거리행진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뒤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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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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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 노동자들이 '해고자 복직'을 외쳤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지회장 윤종균)는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삼성그룹은 2014년 11월 삼성테크윈을 한화그룹에 매각 방침을 밝혔고, 2015년 6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이 한화테크윈으로 바뀌었다.

노동자들은 매각 반대 투쟁을 벌였고, 2014년 12월 12일 금속노조가 결성되었다. 회사에서는 이후 개별노조(한화테크윈노조)가 만들어졌다. 한때 개별노조가 조합원이 많았지만, 지금은 금속노조가 더 많아 대표교섭권을 갖고 있다.

노동자들은 주주총회 반대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회사는 주총 방해와 관련해 59명을 징계(6명 해고)했고, 지금까지 갖가지 투쟁과 갈등으로 120여명을 징계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해고자 6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해 4명은 '부당해고', 2명은 '해고' 판정했다. 회사는 '부당해고 판정'난 4명에 대해 복직시키지 않았고, 이 사건은 현재 서울행정법원에 계류 중이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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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이번 주부터 '해고자 복직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기 부지회장은 "해고된 지 15개월째다. 우리는 노동조합 결성 뒤 가열차게 투쟁해 왔다. 회사는 우리와 협상은 하지 않으면서 탄압하고 있다"며 "회사는 우리한테 완전 항복을 요구한다. 부당해고 판정이 났는데도 복직을 시키지 않고 있다. 우리는 초심을 잃지 말고 투쟁해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오늘은 정월대보름이다. 한 해 액운을 다 물리치자. 한화자본이 노동위원회 판정도 무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우리 투쟁을 지지하고 있다. 우리는 외롭지 않다. 봄이 겨울을 이기듯이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옛말에 설날은 밖에서 지내더라도 정월대보름날은 집에서 지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해고자들은 돌아갈 일터가 있는데도 회사는 거부하고 있다"며 "삼성에서 한화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허락도 없었다. 자기들 끼리 이해관계로 처리되는 것에 반대했던 것"이라 말했다.

윤종균 지회장은 "우리는 지금부터 해고자 복직 선도 투쟁을 할 것이다"며 "처음에는 우리가 소수 노조였다. 소수노조에 대한 탄압과 차별이 심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겨내 이제 대표노조가 됐다. 함께 투쟁해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해고자 복직'을 외치며 거리행진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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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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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부당해고, #금속노조, #한화테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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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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