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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사진은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경북 안동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사진은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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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성지로 알려진 경북 안동에도 시민사회가 앞장서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강서구 집행위원장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3월 1일을 시발점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 구성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올렸다.

이어 "이후 안동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쳐 각계각층의 대표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대표단과 집행단위 조직을 구성한다"고 했다. 그리고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행사때 안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한다. 약 6개월간의 모금 및 추진과정을 거치고, 시민의견을 반영한 평화의 소녀상 제작, 장소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3월 1일 안동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진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현재 위 논의는 안동시민연대와 안동시국회의에서 공론화되고 있으며, 구체적 시안이 나오는 대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각계 각층을 총 망라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안동시민 여러분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강서구 집행위원장은 "타 지역의 경우 자치단체에서 부지를 제공해 5000만~6000만 원의 경비가 소요된 곳도 있고 자치단체에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데는 조경사업비 등으로 1억 원이 넘게 모금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동은 현재 창원시처럼 지역예술인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소녀상을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FMTV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안동, #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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