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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강행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강행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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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장벽 건설을 강행한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현지시각) 자신의 대선 공약인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및 경계 강화, 이민 규제, 난민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은 국가 안보의 중요한 날(Big day)이 될 것"이라며 "많은 계획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는 장벽을 건설할 것"이라고 행정명령을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워 불법 이민자 유입을 차단하고, 미국 내 불법 이민자를 강제 추방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또한 무슬림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국의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에 최소 약 100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최대한 빨리 예산 법안을 통과시켜 국경 장벽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멕시코인에게 높은 국경세를 부과해 장벽 건설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지만, 멕시코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며 외교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예고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셜미디어 갈무리.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예고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셜미디어 갈무리.
ⓒ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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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정명령에는 시리아, 이란, 이라크,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 출신 무슬림의 미국 입국 기간을 최소 30일로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난민 수용을 120일 동안 중단시킨 뒤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7년 11만 명의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불법적으로 체류하며 국민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외국인을 감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이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priorities)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멕시코, #국경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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