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무소속 의원이 "4년 전 2012년 국정감사 후 부장판사 이상급 회식자리에서 남편을 합석시켰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발표했다.
서 의원은 25일 입장자료를 통해 "채널A는 지난 6월 22일 보도했던 내용을 6개월이 지난 12월 11일 정정보도했다"라며 "너무나 힘들었지만 지금이라도 정정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20대 국회 시작 직후 보좌진 가족 채용 문제가 불거져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채널A는 서 의원의 남편이 2012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부장판사 이상급 간부들과의 식사자리에 합석했다고 보도했다.
서 의원은 "2012년 10월, 남편 장유식 변호사는 한진중공업 해고 철회를 위한 희망버스 사건의 변론을 맡아 오후 4시 부산에 도착해 오후 5시 재판에 참석했다"라며 "낮 12시에서 오후 1시께 있었던 점심 자리에 참석하지도 않았고 참석할 수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이 보도 후 무려 63건의 관련기사가 보도됐고, 13개의 신문 사설로 이어졌다"라며 "저는 국회 법사위를 사임했고 탈당까지 해야 했다. 힘들 때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더 단단해지고 겸손해졌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