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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박계 긴급회동에서 탈당을 선언한 뒤 어깨동무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유승민 김무성 황영철 권성동 의원.
▲ 새누리 비박계, 탈당 결의 새누리당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박계 긴급회동에서 탈당을 선언한 뒤 어깨동무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유승민 김무성 황영철 권성동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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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무 기자] 새누리당 분당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비박계 신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정당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박계 중심인 새누리당도 하락하지는 않아 오히려 보수 지지층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7일 19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의 응답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0.3%로 1위를 기록했고, 비박계 정당은 18.7%로 2위를 기록했다.

전 주 같은 조사에서 친박계와 비박계 정당이 12.6%로 동수를 기록한 것에 비해 비박계 정당은 6%포인트 오른 수치를 나타냈다. 친박계 정당도 0.6%포인트 오른 13.2%로 나타났다. 대신 국민의당이 10.5%로 정당 지지율 4위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이 4.7%, 기타 정당 4.6%, 무당파가 18%였다.

보수의 텃밭인 영남 지역에서도 비박 정당은 만만치 않은 지지율을 보였다. TK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여전히 24.6%로 가장 높았지만, 거의 동률로 민주당이 24.5%로 나타났다. 비박신당 역시 17.7%로 오차 범위 내의 상태로 나타났다.

비박신당은 영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민주당에 이어 2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당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존 새누리당 지지층은 친박 정당을 44.4%로 지지하고, 비박신당은 26.6% 지지한다고 밝혀 여전히 친박 정당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1천15명을 대상으로 15일~16일 실시됐고, 무선 85, 유선 15%, 스마트폰 앱과 자동응답 전화 방식, RDD 방식이었다. 응답률은 8.5%포인트,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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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비박신당, #비박, #김무성, #유승민,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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