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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와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장악에 부역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박대출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와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장악에 부역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박대출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강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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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와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장악에 부역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박대출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언론사 기자 출신인 박대출 의원(진주갑)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아래 미방위) 여당 간사다.

'공영방송구조개선법안'(일명 '언론장악 방지법안')이 국회의원 162명의 공동발의로 제출되었지만,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진주 시민단체가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진주비상시국회의는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언론자유와 정치적 독립을 누구보다 앞장 서 지켜야 하는 자리에 있다"며 "전체 국회의원의 절반이 훌쩍 넘는 162명이 공동으로 발의한 '청와대 언론장악 방지법안'이 제출된 지 벌써 넉 달이 넘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박대출 의원은 오늘 현재까지 이 법안과 관련한 어떠한 논의도 거부하고 있다. 한 줌도 안되는 KBS와 MBC의 '박근혜 순장조'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있는 꼴"이라며 "'타이타닉호의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되겠다'는 당신의 말이 박근혜와 청와대의 언론장악을 위한 앞잡이, 부역자가 되겠다는 뜻이었는가"라 덧붙였다.

이들은 "박대출 의원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지금 당장 '청와대 언론장악 방지법'의 심의와 처리에 착수하라"며 "그걸 못하겠다면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했다.

또 이들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언론장악을 위한 부역자의 길을 계속 걷는다면, 박대출 의원 앞에 남은 것은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과 함께 국민의 준엄한 심판뿐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와 공정언론을 염원하는 진주시민들과 언론인들은 국정농단의 공범인 언론장악 부역자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진주비상시국회의는 지난 1일 진주시청에서도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목소리엔 귀 닫고 청와대만 바라보는 박대출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진주시민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태그:#박대출, #진주비상시국회의,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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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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