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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대구 중앙로에서 열린 시국대회에는 1만5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지난 19일 오후 대구 중앙로에서 열린 시국대회에는 1만5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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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대구 반월당네거리(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리는 '#내려와라 박근혜' 시국집회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함께한 가운데 만민공동회가 열리는 등 시민 10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퇴진 대구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반월당 본무대에서 열리는 '하야하롹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후 4시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재벌해체 노동자대회'를 진행한다.

'하야하롹' 페스티벌은 시국선언의 사전행사로, 대구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 4팀이 현 시국에 분노한 시민들을 위로하고 '박근혜 퇴진'의 목소리를 함께 내기 위해 락·힙합·어쿠스틱 공연을 펼친다.

이어 오후 5시부터 '내려와라 박근혜! 대구시민 10만 촛불 4차 시국대회' 본대회가 열리고, 이 자리에선 자유발언과 공연, 분노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참가자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 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반월당 대중교통전용지구, 반월당네거리-계산오거리-서성네거리-중앙네거리 대중전용교통지구로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한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방송인 김제동과 함께하는 만민공동회 토크콘서트가 반월당 본무대 앞에서 진행된다. 만민공동회는 김제동씨와 시민들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리는 12일 오후 방송인 김제동씨가 광화문광장에서 만민공동회를 열고 있다.
▲ 김제동, 청년들과 만민공동회 개최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리는 12일 오후 방송인 김제동씨가 광화문광장에서 만민공동회를 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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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박근혜 퇴진 시국대회가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 사이에서 열리는 가운데 방송인 김제동씨도 참석해 만민공동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시청네거리에 걸려 있다.
 26일 오후 박근혜 퇴진 시국대회가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 사이에서 열리는 가운데 방송인 김제동씨도 참석해 만민공동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시청네거리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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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는 오후 2시30분 2.28기념공원에서 시국선언을 한다. 언론인들은 미리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보수의 심장인 대구,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이곳에서도 민심이 완전히 돌아섰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또 25일 하루 동맹휴업을 진행했던 대구교대 학생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학교를 출발해 명덕네거리를 거쳐 반월당네거리까지 약 2km를 거리행진한 후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시국대회에 참여한다.

이날 시국대회는 김천과 성주, 포항, 경주, 경산 등 경북지역 14개 시군에서 함께 진행된다. 대구 10만 명을 포함해 대구경북에서는 모두 15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최대 규모이다.

대구2.28기념공원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26일 오후 서문시장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갖는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대구2.28기념공원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26일 오후 서문시장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갖는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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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26일 오후 서문시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대규모 동원령을 내리는 내용을 다음 카페에 공지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26일 오후 서문시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대규모 동원령을 내리는 내용을 다음 카페에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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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들도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 주차빌딩 옆 인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도 할 예정이라, 촛불집회 시민들과의 충돌 가능성도 있다.

박사모는 지난 22일 다음 카페에 '26일 2차 총동원령을 발동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통해 "중앙지도부 및 박사모 주력은 대구 서문시장으로 간다, 대구 집회사상 가장 큰 집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오후 2시 30분부터는 서문시장 큰장네거리를 지나 중앙네거리와 한일극장 앞을 거쳐 다시 서문시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또 대구시내 각지에 '이대로 앉아서 붉은 무리에게 죽을 수는 없다, 가자 서문시장으로! 애국보수 다 모여라! 진실을 알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아울러 다음달 3일과 10일에도 집회를 하겠다고 알렸다.


태그:#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김제동, #박사모,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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