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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 국회의원들이 17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조속히 검찰수사에 응하라"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야당 의원 전원인 165명(더불어민주당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과 무소속 의원 6명 중 3명(김종훈, 윤종오, 서영교)의 이름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 국회의원들이 17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조속히 검찰수사에 응하라"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야당 의원 전원인 165명(더불어민주당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과 무소속 의원 6명 중 3명(김종훈, 윤종오, 서영교)의 이름이 담겼다.
ⓒ 김종대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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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이 1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조사 연기와 같은 '꼼수'를 중단하라. 검찰 조사에 즉시 응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야3당 의원 전원인 165명(민주당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의 이름이 담겼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제외한 무소속 의원 전원(5명)도 동참했다. 

이들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박 대통령은 또다시 국민을 농락했다"라며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검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음에도, 검찰이 제시한 16일까지의 조사시한에 불응하고, 결국 조사연기를 요청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지금, 주범인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대국민 기만이고 약속파기다"라며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식물정부의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검찰을 향해서도 "검찰이 대통령을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규정한 것 자체가 대통령이 저런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신호를 준 것"이라며 "단지 대통령 조사를 통한 공소장을 형식적으로 완성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검찰도 이제는 국가가 온전히 서기를 기대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은 죽은 권력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을 두려워하라"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인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즉시 소환해 진실을 밝히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국민은 모든 진실이 조속하고 철저히 규명되고,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이 이뤄지길 갈구하고 있다"라며 "그것이 국기를 뒤흔든 대통령이 국민에게 보여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고, 민주공화국 검찰이 수행해야 할 책무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는 임종성·이용득·송영길·설훈·유승희·김정우·김영호·소병훈·김영진·위성곤(이상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윤소하 김종대(이상 정의당)·윤종오·김종훈(이상 무소속) 의원 등이 직접 참석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태그:#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청와대,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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