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만나기 위해 집 근처의 한남대학교 캠퍼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날씨는 약간 흐리고 쌀쌀한 느낌이 들었다.
만나기로 한 장소는 한남대 중앙의 상징탑. 한남대는 나무가 많이 있는 숲과 같은 분위기를 갖고 있다.
벚꽃 은행나무, 메타세콰이어, 소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각각의 빛을 나타내고 있다. 지인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지만, 빨간색으로 물든 나뭇잎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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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대 가을풍경 한남대는 조용히 가을 빛깔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
ⓒ 김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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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인이 전화로 10여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한다. 이내 캠퍼스 이곳 저곳을 다녀보게 되었다. 어떤 풍경이 펼쳐져 있을지.
본관 앞 잔디밭. 이곳에는 그야말로 다양한 색깔의 가을옷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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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대학교 본관 앞 가을 풍경 한남대학교 본관앞은 소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등으로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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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본관과 사범대학 앞의 잔디광장에는 소나무와 단풍나무, 벚나무, 단풍나무들이 어우러져 있어 다양한 색채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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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대학교 가을 풍경 한남대학교 본관 앞 가을 풍경. 한남대학교 본관은 한남대학교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건물이다. |
ⓒ 김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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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본관은 한남대학교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건물이다. 한남대를 대표하는 건물이다. 몇년 전에 지붕 기와를 얹어서 더 고풍스러운 느낌을 갖게 해 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 단과대학 별로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은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이라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는 캠퍼스였지만, 조용히 가을 빛을 발산하고 있는 모습을 잠시나마 누릴 수 있는 행운이었다.
잠시나마 여유를 누리자.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여유를 갖고 기쁨을 누릴만한 가치는 가까운 곳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