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사회

서울

포토뉴스

[오마이포토] 이재명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고용한 머슴, 언제든지 내쫓을 수 있다" ⓒ 유성호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으로서 권위를 잃었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무대에 올라 "대통령이란 존재가 국민이 맡긴 통치 권한을 근본도 없는 무당의 가족과 이상한 사람에게 통째로 던져버린 것을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며 "우리가 힘이 없고 돈이 없지만 '가오'가 없는 게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지배자가 아니라, 우리가 고용한 머슴이고 언제든지 해고해 그 직위에서 내쫓을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은 노동자가 아니라 대리인이기 때문에 해고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각에서 하야나 탄핵을 하면 혼란이 온다고 말한다. 지금 전쟁위기를 겪고 나라가 망해가고 수백 명의 국민이 죽어가는 현장을 떠난 대통령이 있는 것보다 더 큰 혼란은 있을 수 없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느냐"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따라 즉시 옷을 벗고 집으로 돌아가 달라"고 강조했다.

태그:#이재명, #박근혜하야, #최순실, #국정농단, #비선실세
댓글10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0,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