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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오늘(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탈선 사고 허위보고와 관련한 인천시의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머리를 숙였다.
▲ 인천도시철도 2호선 탈선사고 허위보고 논란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오늘(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탈선 사고 허위보고와 관련한 인천시의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머리를 숙였다.
ⓒ 최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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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가 지난 8월 7일 발생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탈선 사고 허위보고와 관련해 본부장 2명을 해임했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12일 인천시의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시 사장직무대행이었던 이광호 경영본부장과 조신구 기술본부장을 해임조치하고 관련부서 간부 2명을 중징계, 나머지 관련자 4명을 경징계하는 처분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임임원 2명 외 사장을 포함한 나머지 3명의 임원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중호 사장은 "이번 사건은 사고 발생 시 정확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 시민을 위한 안전한 지하철을 운영해야 하는 기본 의무를 저버린 일로써 있어서도 안 되고 일어나서도 안 되는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지난 18년 간 시민의 발로 노력하며 쌓아온 인천교통공사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게 됐다"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이 모든 과오는 저를 포함한 임직원 모두의 불찰과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탈선 사고 허위보고와 관련한 인천시의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인천도시철도 2호선 탈선사고 허위보고 논란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탈선 사고 허위보고와 관련한 인천시의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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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사장은 책임지는 방법의 하나로 "임원 일괄 사표"를 통한 재신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저를 포함한 모든 임원이 (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이 시장은 "시의 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명확한 책임 규명, 신속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 조직분위기 쇄신 등의 수습 대책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 전 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며 공사 업무의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취임 한 달여를 갓 넘긴 이중호 사장의 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후임 사장 인선 과정에서 장기간 경영공백이 불가피해 산적한 현안 해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정복 시장과 인천시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와 KNS뉴스통신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교통공사, #인천시, #탈선사고, #허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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