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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형준 부장검사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는 모습.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형준 부장검사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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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46) 부장검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26일 오후 늦게 김 부장검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스폰서' 고교 동창 김모(46·구속)씨로 부터 최근 수년간 약 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검찰 수사를 받던 김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지우거나 휴대전화를 없애라고 하는 등 증거 인멸을 종용한 정황도 포착했다.

김 부장검사는 김씨에게 금품과 술접대를 받고 그의 7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서울서부지검 검사들을 접촉한 의혹을 받아왔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지난해 옛 검찰 동료 출신 박모(46) 변호사의 금융범죄 혐의를 무마하려 하고 그에게 금전 편의를 얻은 의혹도 있다.

KB금융지주 측 임원을 만나 수백만원 대 술접대를 수차례 받고 자회사 KB투자증권 수사동향을 흘렸다는 의혹 역시 불거졌다.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를 최근 두 차례 소환 조사하고 동창 김씨도 불러 대질 조사를 벌여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확인하는 한편 그가 받은 금품·향응의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했다.

또 하루 5∼6명의 참고인 소환조사와 김 부장검사, 김씨, 주변 인물의 금융계좌 추적을 통해 김 부장검사와 김씨 사이의 추가 뇌물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28일께 김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검찰의 현직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올해 들어 '주식 대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김 부장검사의 나머지 비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내부 징계 절차를 밟아 최대 해임 조처까지 내린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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