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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김순자 지부장이 8월 28일 국민의당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이상돈 의원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김순자 지부장이 8월 28일 국민의당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이상돈 의원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 김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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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800일 넘게 대학 정문 앞에서 파업 농성 중인 울산과학대학교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울산시당은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중앙당 비상대책위도 이 문제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인권문제 등을 집중 추궁키로 했다.

울산과학대청소노동자들은 2년 전인 지난 2014년 6월 16일 "먹고 살 수 있는 생활임금"을 요구하며 캠퍼스 내에서 파업 농성을 시작한 후 법원의 가처분에 따라 대학 정문 밖으로 쫓겨나 30일 현재 807일째 천막농성 중이다. 하지만 최근 한 사람당 8200만 원의 강제이행금을 대학 측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이 비상대책위 차원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환노위 의원 2명 "국정감사서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문제 다룰 것"


국민의당이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것은, 최근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삼호 국민의당 고문이 입당 조건으로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문제 해결을 내걸었기 때문. 이에 이영희 울산시당위원장이 중앙당에 적극 건의했고, 당 차원에서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8일 울산 중구 MBC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의당 울산시당 창당대회에 김순자 지부장을 비롯한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조합원들이 참석해 국민의당 지도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울산시당 창당대회에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최경환 국회의원, 신용현 국회의원, 이상돈 국회의원, 정중규 비상대책위원, 한현택 비상대책위원 이준서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각 시도당에서 참석했다.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도 축하영상을 통해 울산광역시당 창당을 축하했다.

이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는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로부터 지난 2년간의 파업농성과 관련한 자료 등을 전해 받았다. 국민의당에서는 이상돈, 김삼화 의원이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이 자료와 청소노동자들의 증언 등으로 국정감사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태그:#국민의당 울산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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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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