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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경남지방경찰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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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공갈·업무방해 등을 일삼은 '동네조폭'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27일 경남지방경찰청 밀양경찰서는 이아무개(57)씨와 김아무개(48)씨를 상해와 공갈, 업무방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아무개씨는 폭행처벌법 위반 등 전과 15범이고, 두 사람은 밀양 하남읍에 거주해왔다. 이들은 지역 주민을 상대로 술에 취해 폭력과 업무방해를 일삼는 동네조폭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7시경 밀양 소재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찾아가 다른 탁자 손님한테 욕설을 하고 가위로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로 인해 다른 손님들이 식당에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1시간 동안 영업을 방해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여성 5명을 상대로 11회에 걸쳐 상해 1회, 공갈 3회, 업무방해 4회, 특수협박 1회, 특수폭행 1회, 재물손괴 1회를 저질렀다.

경찰은 지난 6월 말경 여성 운영업소를 상대로 행패를 부리는 동네조폭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주변에서 탐문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보복 우려로 진술을 거부하는 피해자를 설득해 진술과 상해진단서 등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주거지 주변에서 잠복하다 다음 날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태그:#밀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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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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