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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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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이 8일 오후 20대 국회 원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3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6자 회동을 직후 원 구성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의장은 여당 몫"이란 당초 방침을 철회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던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이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더민주에서 맡기로 했다. 2명의 국회부의장은 각각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게 돌아갔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 통상 여당에서 맡았던 외교통일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더민주에게 넘겨졌다. 더민주는 이외에 환경노동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성가족위, 윤리위 등을 맡았다.

새누리당은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를 맡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맡게 됐다.

이 밖에 여야 3당은 복수 부처 소관 상임위의 법안소위를 복수화 하고 여야 동수로 구성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각 상임위 별 위원 정수 조정 문제는 수석 간 회의에 위임해 결정하기로 했다.

즉, 사실상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임기 개시 열흘 만에 마무리한 셈이다. 이는 지난 1994년 국회법 개정으로 원 구성 시점을 명문화한 뒤 이를 지키기 못했던 역대 국회와 비교할 때도 최단 기간내에 원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개원까지 16대 17일, 17대 36일,18대 88일,19대 33일의 시일이 각각 소요된 바  있다.

한편, 여야는 오는 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3일 오전 20대 국회 개원식을 한 후 같은 날 오후 상임위원장들을 선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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