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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18시 06분] 바르게살기운동 성산구협의회, '집회 방해 사과'

바르게살기운동 창원 성산구협의회는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의 집회 방해와 관련해 사과했다. 성산구협의회는 1일 오후 일반노조에 사과 공문을 보냈다.

성산구협의회는 "1일 법질서 확립 캠페인 개최 현장에서 일반노조 집회를 방해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차후 캠페인 현장에서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일반노조는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창원중부경찰서에 내놓은 집회신고 방해 관련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1신 : 16시 14분] "경찰 신고 집회 방해 행위, 집시법 위반에 해당"

경찰에 집회신고를 내고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선전전을 벌인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인 관변단체로부터 집회 방해를 받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은 1일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50분경부터 1시간 가량 창원 한서병원 앞 사거리 일원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선전전'을 벌였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은 경찰에 집회신고를 내고 1일 아침 창원 한서병원 앞 사거리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선전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의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으로 인해 방해(원안)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은 경찰에 집회신고를 내고 1일 아침 창원 한서병원 앞 사거리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선전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의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으로 인해 방해(원안)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 유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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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일반노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아침마다 이곳에서 선전전을 벌이기로 하고, 경찰에 집회신고서를 내기도 했으며, 선전전은 오전 6시50분부터 8시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민주노총일반노조는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는 사람들이 와서 펼침막과 피켓을 들고 와서 최저임금 펼침막을 가렸고, 그래서 항의를 했으나 시정되지 않았다"며 "특히 여성 노동자들이 아침 일찍 시간을 내어 선전전을 진행했는데, 집회 신고를 내고 한 선전전이 방해를 받아 고소장을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일반노조는 "경찰에 신고한 집회를 방해하는 행위도 집시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이날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인 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로, 창원시 성산구청․중앙동 공무원도 나와 있었다. 이 단체는 매월 1일마다 이곳에서 캠페인을 벌여 왔다.

성산구청과 중앙동사무소 관계자는 "집회신고를 낸 줄 몰랐고,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려고 했다"며 "단체에서 캠페인을 하길래 공무원들은 보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성산구위원회 관계자는 "서로 언성을 높이거나 하는 상황은 없었는데 고소를 했다고 하니 황당하다"며 "서로 오해가 없도록,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올려라, 재벌 세금, 올려라, 최저임금 1만 원"이란 제목으로 선전전을 벌인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으로 구성된 '최저임금 현실화 경남운동본부'는 창원, 진주, 양산, 거제 등에서 공동행동에 나선다. 창원 롯데마트 앞, 진주 경상대 앞, 거제 성내공단 앞, 양산 이마트 앞, 김해 외동 중앙사거리에서 선전전을 벌인다.

또 경남운동본부는 오는 12일 "최저임금 1만원으로, 비정규직 차별 없는 경남 만들기, 팔용산 수원지 둘레길 걷기대회"를 벌인다. 또 이 단체는 '차별철폐 대행진'을 21일 통영․진주․사천, 22일 창원, 23일 김해, 24일 양산에서 각각 실시한다.


태그:#최저임금, #집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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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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