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송정역시장'은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그룹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광주 송정역 앞에 있는 송정역 매일시장이 '1913송정역시장'으로 개명했다. 전통시장 옛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현대적 인테리어와 신·구의 상점들이 어우러진 새로운 전통시장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18일 오전 11시 창조적 전통시장으로 다시 출발하는 '1913송정역시장'의 공식오픈식이 시장내 야외쉼터에서 열렸다. 김동철 국회의원, 우범기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김영환 중소기업청장,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관계자 및 시장상인, 방문객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1913송정역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1940년부터 명맥 이어온 시장, 현대시장으로 탈바꿈"
배석용 상인회장은 "우리 상인회원은 향후 발전되고 활성화 될 준비와 돌아올 상권의 기회를 위해 한번 찾아오신 고객은 꼭 찾아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우리 상인 모두 정이 넘치는 따뜻한 시장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의 활성화 의지와 노력을 말했다.
유기용 센터장은 "194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광주의 전통적인 시장이 전통시장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킬 수 있을까 저희가 고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키기 위한 변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추억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1913송정역시장'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아울러 "더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늘어나고 지역의 상품을 브랜드화 해서 외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희가 많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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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13송정역시장 정식 오픈식, 시장내 야외쉼터에서 18일(월) 오픈식을 가졌다. |
| ⓒ 오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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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의원은 "전통의 멋과 맛을 간직한 현대시장으로 탈바꿈 한 것에 대해 정말 기쁘고 우리 지역주민들 상인 여러분들이 이 시장의 변신을 계기로 해서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며 "잊혀지고 소외받고 하던 시장에서 모두가 찾고 즐기는 그런 시장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주시고 즐기는 그런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부시장은 "봄인데 바람이 붑니다. 제가 보기로는 오늘 바람이 1913송정역시장의 엄청난 즐거운 따스한 바람이 불어올 것을 예견하는 것으로 느껴진다"며 시장의 발전을 기대함을 표현했다.
또한 "이 시장은 사회를 보는 사회자를 비롯한 여기 상인 여러분들이 지금부터는 제대로 만들어 가셔야 할 책임이 있다"며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민형배 구청장은 "사람들이 참 많이 오겠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구정을 맡고 있는 저로서는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며 "아따 오지다"를 연발했다.
또한 "1913송정역은 세 가지의 의미가 있다. ▲ 창조의 현장 ▲ 조화의 현장 ▲ 현대의 현장으로 새로워지고, 옛것과 새것이 만나 조화를 이룬 현대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1913송정역 시장의 재개장의 의미를 설명하며 '맛있는 시장' '멋있는 시장' '다시 찾고 싶은 시장'을 시민들과 외치면서 연설을 마쳤다.
송정역 인근, 열차 기다리는 이용객이 시장 방문하도록 유도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이 자리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기반 하에서 전통시장이 오픈하는 날입니다. 앞으로 올 연말까지는 이 전통시장이 창조경제로 안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보완을 통해서 명실상부한 창조경제의 전통시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13송정역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에 노력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청년들의 벤처창업과 그리고 수소 경제사회를 위한 생태계조성, 그리고 중소업체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서민생활의 창조경제를 위해서 항상 끊임없이 광주시와 함께 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1918송정역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KTX 광주 송정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실시간 열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는 열차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열차 대기시간를 이용하여 '1918송정역시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거리 조명이 별도로 설치되어 기존 시장과 다른 색다른 야시장의 분위기로 저녁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고 있다. 이후 토요 야시장을 운영하여 다양한 거리공연 등의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창업자에게는 공모를 통해 외부간판, 월세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픈형 팝업점포'를 운영해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현장경험과 상품의 사전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