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대구 수성갑)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반드시 뽑아 달라며 호소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대구 수성갑)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반드시 뽑아 달라며 호소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대구 수성갑)가 20대 총선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삼세판'을 강조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는 12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기간 내내 여러분이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 저의 가슴에 아로 새기고 있습니다"라며 "31년 만에 대구에서 야당 국회의원이 나오는 한국 정치의 신기원을 이루어 달라"고 당부했다.

"31년 만에 대구에서 야당 국회의원이 나오도록..."

김 후보는 이어 수성갑 선거구에서 자신이 지난 4년 전 19대 총선 당시 40.4%의 득표를 받은 사실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40.3%의 득표율을 얻은 것을 상기하며 "늘 저에게 제가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삼세판'을 강조하며 반드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대구의 정치와 한국 정치를 바꾸겠다는 간절함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삼세판입니다, 저 김부겸에 있어서 삼세판 입니다"라며 "여러분의 사랑과 신임을 받기 위해 젖 먹던 힘을 다해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가 이래서는 안 된다, 이제 변하지 않으면 대구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감을 수성구 곳곳을 다니면서 느낄 수 있었다"며 "사과 한 쪽, 음료수 하나 건네주며 이번에는 반드시 바꾸어 달라는 뜨거운 열정을 보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 "오는 6월 내륙도시 대구의 미래를 결정할 신공항 입지선정이 있다"며 "늘 윗사람의 눈치, 최고권력자의 의지나 반색만 살피는 정치인만 있는 대구와 31년 만에 당당하게 야당 국회의원을 뽑은 대구 중 정책 당국자들이 어떤 모습을 더 두려워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대구 수성갑)가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머리를 숙여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대구 수성갑)가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머리를 숙여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김 후보는 "야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어떻게 변하는지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며 "주권자를 두려워하고 섬기도록, 국회의원 자리를 이용해 거들먹거리거나 군림하지 않도록, 더 이상 대구는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야당에 대한 체질 개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늘 반대하는 것에 익숙하고, 책임지는 말보다 인기영합적인 발언을 좋아하는 풍토를 바꾸겠다"며 "한국 정치를 바꾸는 큰 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의 정치사를 새로 쓰고 싶다는 김 후보는 "결과를 내는 정치, 책임지는 정치, 통 큰 정치를 위해 반드시 승리해 한국의 정치사를 새로 쓰고 싶다"며 "대구의 변화를 위한 대장정에 꼭 참여해 귀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댓글1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좋은 사람'이 '좋은 기자'가 된다고 믿습니다. 오마이뉴스 정치부에디터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