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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에서 서울 첫 단일화를 이룬 박주민 더민주 후보와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 단일 후보는 박주민 후보로 결정됐다.
 4.13 총선에서 서울 첫 단일화를 이룬 박주민 더민주 후보와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 단일 후보는 박주민 후보로 결정됐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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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후보 단일화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서울 은평갑 더민주-국민의당 단일 후보는 박주민 더민주 후보다.

10일 박주민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부터 단일화 협의를 시작한 박 후보와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 측은 9일 오전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어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 박 후보로 단일화를 확정했다. 그동안의 협상 내용이나 여론조사 방식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박 후보와 함께 국회 정론관을 찾은 김신호 후보는 "은평갑 지역에선 야권이 단일화를 이뤄 새누리당을 누르고 승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단일화 과정에 이르렀다"며 "다른 지역구에서도 야권이 선전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여론조사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과정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승복하기로 했다"며 "박 후보가 은평갑의 야권 후보로서 꼭 승리를 거머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단일화 과정이 지체돼 사표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은평갑 지역의 야권 승리를 위해 저와 김신호 후보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고, 통 큰 결단을 해주신 김 후보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더민주-국민의당 단일화는 부산 사하갑(최인호 더민주 후보), 경남 양산을(서형수 더민주 후보), 강원 춘천(허영 더민주 후보) 등에서 이뤄졌지만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 등의 논의가 결렬되면서 서울 지역 단일화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박 후보와 김 후보 간 단일화로 서울지역에서 더민주-국민의당 단일화가 이뤄진 첫 사례가 됐다.

이로써 서울 은평갑에선 기호 1번 최홍재 새누리당 후보, 기호 2번 박주민 더민주 후보, 기호 5번 최승현 후보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태그:#박주민, #김신호, #단일화,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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