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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상율 후보가 7일 서산, 태안 거리유세에서 기호 5번을 찍으면 한상율이 당선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 기호5번 찍으면 더민주 후보가 당선된다? 무소속 한상율 후보가 7일 서산, 태안 거리유세에서 기호 5번을 찍으면 한상율이 당선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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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5번(무소속 한상율)을 찍으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상대 후보 측의 네거티브에 대해 무소속 한상율 후보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기호 5번을 찍으면 당연히 한상율이 당선된다"고 정면반박에 나섰다. 한편으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4.13총선의 본 선거운동이 7일로 8일째 접어들면서 3자 구도로 치러지는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서는 3명의 후보가 연일 강행군을 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무소속 한상율 후보를 배제한 채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의 양자 토론으로 진행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 전후로 점차 네거티브전이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또한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의 파열음으로 서산시와 태안군의 현직 기초의원들을 비롯한 당원들의 집당 탈당 사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고 있다.

특히, 무소속 한상율 후보는 7일 서산시 동부시장과 태안군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성일종 새누리당 후보 측을 겨냥해 "일부 운동원들이 기호5번 한상율을 찍으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고 했다"면서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기호 5번 무소속 한상율을 찍는데 왜 2번 후보가 되느냐, 기호5번 한상율을 찍으면 당연히 한상율이 당선된다"고 밝힌 뒤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으로 지역발전을 일으킬 수 있는 일꾼을 뽑아 달라."고 역설했다.

또 한 후보는 "과도한 세금으로 부동산 거래가 막혀 지역 경제가 동맥경화를 앓고 있다. 국세청장 출신으로 어떻게 풀지, 어떻게 해야 잘 안다. 지나치게 높은 부동산 관련 세금 대폭 풀겠다"면서 "그리고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 소득 증가, 전통시장 내 특화된 문화축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후보는 "정권에 줄을 선 줄서기 후보보다 국민을 위하고, 서산시, 태안군민의 심부름꾼이 될 건강한 보수 지역일꾼 기호5번 한상율을 적극 지지해 줄 것"을 강조했다.

더민주 조한기, LED어깨띠 착용 이색 선거운동 눈길

매일 퇴근길에 혼자서 하던 LED퇴근인사에 조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조한기 후보, 이색 선거운동 눈길 매일 퇴근길에 혼자서 하던 LED퇴근인사에 조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조한기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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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끈다. 선거운동 기간 매일 저녁 퇴근 인사에 나서고 있는 이번에는 조 후보와 조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함께 LED 어깨띠를 착용하고 퇴근 인사에 나섰다.

예비후보 선거운동 시절, 조한기 후보는 예비후보만 맬 수 있는 어깨띠를 LED로 제작해 퇴근인사 때 지속적으로 착용했다. 이제는 일명 '아이언 한기, 조한기 후보=LED 조한기'로 서산과 태안에 입소문이 널리 퍼졌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맞아 조한기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함께 퇴근인사를 하면서 모두 LED 어깨띠를 맸다. 당연히 조한기 후보일거라 생각했던 서산‧태안 유권자들이 여기저기 나타나는 후보에 "좀 전에 지난 사거리에서 봤는데, 언제 여기로 왔냐?"며 놀라워 했다는 후문이다.

조한기 후보는 "예비후보 시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출ㆍ퇴근 시간에 그 시간이 되면 그 자리에서 인사드렸다. 저의 진심과 정성을 이제 많은 서산ㆍ태안 유권자분들께서 알아주고 계신다"라면서 "세 번째 도전의 간절함을 받아주기 시작한다. 느낌이 좋다. 바닥 민심은 이미 조한기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민주 조한기 후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손편지.
 더민주 조한기 후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손편지.
ⓒ 조한기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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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6일 밤 조 후보가 자신의 SNS계정에 올린,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친필 손 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손 편지에서 조 후보는 "정의가 항상 이기진 않더라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이기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증명해보고 싶습니다. 증명할 것입니다!"라며 결의를 보였다.

조 후보는 또 "이번 선거 조한기가 이깁니다. 조직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땀과 열정과 실력을 유권자들이 평가해주실 겁니다. (중략) 확신을 갖고 더 당당하게 유권자를 만납시다. 조한기가 더 깨끗하고 당당하며 더 많이 준비했습니다. 믿어도 좋습니다. 이깁니다!"라고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승리를 확신했다.


태그:#4.13총선, #한상율, #조한기, #성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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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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