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김종언 동문(사진 왼쪽)이 태안고동문장학회에  1억원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종언 동문(사진 왼쪽)이 태안고동문장학회에 1억원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신문웅

관련사진보기


"태안을 대표하는 태안고 출신 후배들 가운데 한상율 전 국세청장처럼 국가를 이끌 지도자가 또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일 오전 10시 태안고등학교 교장실에서는 윤종오 교장, 박태식 태안고 총동문회 회장, 장원호 태안고동문장학회 이사장, 유상배 초대 태안고총동문회 회장 등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태안고 23회 동문회장이자 진양건설(주) 대표이사인 김종언 동문이 마련한 장학금 약정서 전달식이 열렸다.

김종언 동문은 이 자리에서 태안고동문장학회에 올해부터 매년 1000만 원씩 10년간 총 1억 원의 장학기금을 본인의 회사 이름을 딴 '진양장학금'으로 명명하고 약정서를 장원호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진양장학금 1000만 원은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거나 합격을 하고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졸업생 3명에게 각각 200만 원씩 600만 원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김종언 동문은 국가를 이끌 인재로 자라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또 중학교 3학년 졸업생 가운데 우수한 학생의 태안고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신입생 가운데 성적우수자와 예체능 특기자 등 4명을 선발해 각각 100만 원씩 400만 원을 전달할 계획도 있다. 김종언 동문은 장학금의 전달과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안은 태안고동문장학회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장학증서를 전달받은 장원호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김종언 동문이 큰 결심을 해서 모교의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준 것에 전 동문을 대신해 고마움을 표한다"라며 "오늘을 계기로 주춤했던 장학기금 모금 운동에 더욱 노력해 모교의 후배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언 동문은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회상해 보면 태안고에 다니는 것에 자부심이 없었으나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서 사업을 하다가 보니 내가 태안고를 졸업한 것이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태고인은 하나다'라는 마음을 가진 동문 선후배들의 동문사랑이 큰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종언 동문은 "오늘을 기회 삼아 동문 선·후배들이 동문 사랑과 모교 발전은 물론 태안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 하나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종언 동문이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는 자리에 동문 선.후배들이 참석해 격려해주었다
 김종언 동문이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는 자리에 동문 선.후배들이 참석해 격려해주었다
ⓒ 신문웅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사에도 실립니다



태그:#태안, #태안고동문장학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