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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보고 찍을까? 후보를 보고 찍을까? 투표일이 다가오고 있다. 방송토론회에서 후보들의 역점 공약이 드러났다.
▲ 후보들 포스터 정당 보고 찍을까? 후보를 보고 찍을까? 투표일이 다가오고 있다. 방송토론회에서 후보들의 역점 공약이 드러났다.
ⓒ 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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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선거방송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경기 광명을구 지역 현안인 지하철을 놓고 격돌하기도 했고, 후보들 간에 허점을 찌르는 공방도 있었다. 동시에 정책선거와 정치비전에 대한 입장도 드러났다.

새누리당 주대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

주대준 새누리당 광명을 후보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와 구로차량기지 이전 없는 광명지하철 유치를 내세웠다.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지역에 기업유치를 해야 하고,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재재교육, 조기퇴직자와 청년들을 연결하는 멘토링을 대책으로 언급했다. 복지확대에 대해서는 현행 국가 예산 안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장래에 노온사동이 서남부권의 중심지가 될 것이므로, 지하철 유치 명분이 생긴다며 독자적인 지하철 유치를 장밋빛 그림으로 제시했다. 종합체육관 건립도 공약했다. 굵직한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힘 있는 여당론, 국회의원의 능력을 내세웠다. 광명에 서남부권 유통물류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는 정의당 이병렬 후보 의견에 적극 동조하며 띄우기에 나서기도 했다. 힘 있는 여당, 능력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민주 이언주 "이언주가 해 온 일, 이언주 만이 완성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이언주 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광명지하철 유치의 완성과 함께 경제민주화와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복지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해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청년일자리 할당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확충에 동의했다. 국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통한 기업의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창출한 초과 이익에 대해서는 이익공유제를 통해 나눌 수 있어야 한다며, 이익공유제 입법을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포함, 경제민주화 5개 법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대기업과 재벌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에 대한 조세개혁을 통해 세금을 확보하고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저출산 사회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보육과 교육에 대한 보편적 복지를 주장했다. 개성공단 폐쇄에 반대했다. 김종인 대표의 북한 궤멸론 발언은 과한 측면이 있지만, 북한의 체제 불안정에 대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 미래가 암울하다. 정치 의지가 있고 실력이 있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 이언주가 해 온 일, 이언주 만이 완성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송백석 "양당체제에서 3당 체제 시스템으로 만들어 달라"

국민의당 송백석 후보는 개성공단 폐쇄를 반대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주변 4대국들의 억제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강화해야 하고, 비정규직 2년 사용 후 정규직 전환이 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소득불평등 해소에 주력할 것이며 노후공동주택에 대한 관리를 국가차원에서 강화하도록 방안을 짜겠다고 말했다. 증세를 통한 복지확대에 동의했다. 법인세 인상, 토목건설 사업 등 남발을 반대했다. 양당체제에 대한 정치실망이 많다며, 국민의당을 3당으로 만들어 선진적인 정치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이병렬 "적극적인 증세로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실시해야"

정의당 이병렬 후보는 공공과 대기업에 대해 5퍼센트 청년일자리 할당을 청년일자리 대책으로 제시했다. 노동시간 단축이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를 통해 일자리 나누기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료 등 사회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국민월급 3백만원 시대를 열겠다며 정의당은 진보정당으로서 좋은 공약이 많다고 말했다. 골목상권이 어렵다며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카드수수로 감면, 상가임대차 계약기간 10년,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혜택 강화를 제시했다.

광명은 교통요충지라는 도시 특성을 고려해 유통과 물류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유치에 주력하기 보다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광명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 노선 확대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광명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운동장 지하화는 여전히 검토할 만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부자증세를 통해 서민복지를 확충해야 하며, 직접세 중심으로 소득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국은 1만불 시대에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을 시작했고, 스웨덴은 좌파와 우파가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을 건들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무상의료와 무상교육 실시를 주장했다. 정의당에 표를 주는 만큼 세상이 바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광명시민신문에도 게재됩니다.



태그:#광명을구 총선, #정책선거, #이언주 주대준, #이병렬 송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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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동가 전)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 전)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안전과장 전)광명시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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