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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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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 세종, 충남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의 필승결의대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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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 논란'에 대해 "우리 충청인을 얼마나 우습게보면 이런 짓을 하느냐"고 비난하면서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를 공약했다.

새누리당 대전·세종·충남 지역 후보자들과 당원들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4.13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폭풍의 바다를 헤쳐 나가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한국경제가 흔들리고 있고, 북한 김정은 정권의 막무가내식 핵도발로 한반도평화와 안보가 위협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이러한 안보위기, 경제 위기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희망의 태양이 빛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밤잠안자고 애쓰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총선은 이러한 국가적 위기를 과연 어느 정치세력이 극복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위대한 국민들의 선택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그토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몸부림칠 때 저 야당은 어떤 행태를 보였는지 다 알고 있다"며 "경제살리기를 위한 개혁입법을 3-4년 동안 물고 늘어지고 방해한 것인 더민주다, 또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과 도발을 두 눈으로 보면서도 틈만 나면 북한 입장을 두둔한 것이 더민주"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민주의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더민주는 국회를 송두리째 세종시로 이전한다고 공약했다가 하루 만에 뒤집었다, 국회 분원 설치는 새누리당이 이미 다듬어 놓은 공약이었는데, 이를 뛰어넘어 전체를 옮긴다고 했다가 하루아침에 바꾸었다"면서 "우리 충청인을 얼마나 우습게보면 이런 짓을 하겠는가"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충청인들이 국회 이전한다고 하면 그냥 표를 줄줄 알았다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저촉될까봐 부랴부랴 바꾼 것 아니겠느냐"며 "책임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공당에서 취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 새누리당은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를 추진하겠다, 정기국회나 국정감사, 임시국회 때 세종시에 있는 행정부처들을 대응하는 상임위 활동은 세종시 분원에서 활동하도록 해야한다, 그래야 세종시 발전과 행정효율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 세종, 충남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의 필승결의대회 장면.
 30일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 세종, 충남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의 필승결의대회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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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더민주를 탈당한 임상전(사진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새누리당 입당한 뒤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더민주를 탈당한 임상전(사진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새누리당 입당한 뒤 환영을 받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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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 밖에도 새누리당의 충청권 공약으로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증편 ▲충청권 광역철도망 우선 착공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시 연장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옥천 연결 추진 ▲대전연구개발특구 및 세종시와 아산·천안 연계한 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 확대 ▲4년간 50만개 일자리 창출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확장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충남지역 이명수(아산시갑), 이건영(아산시을), 김동완(당진시), 김태흠(보령서천), 이인제(논산금산계룡) 후보와 세종지역 박종준 후보, 대전지역 이장우(동구), 이은권(중구), 이영규(서구갑), 이재선(서구을), 정용기(대덕구), 진동규(유성구갑), 김신호(유성구을) 등 13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임상전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의 입당식이 있었다. 임 의장은 입당과 함께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태그:#이인제, #새누리당, #국회 세종시 이전, #국회 분원, #임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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