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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가공업체 대표 등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생산자와 가공업체 대표 등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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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생산확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와 제품개발 및 다양한 소비 등 6차산업 달성을 위한 의미있는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지난 7일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우리밀 가공업에 관심이 높은 예산국수(대표 김우범) 주최로 생산자단체, 제분기업, 농협, 소비업체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식량자급률은 49.8%로 열악하고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2의 식량인 밀의 자급률은 1~2% 수준에 불과하고 그나마 매년 생산량이 크게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생산기반조성 및 소득보장대책과 재배기술·품종보급,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길전 기술센터 소장은 "농가소득보장과 판로만 확대되면 밀생산조직체를 만들고 재배기술 및 품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약속했다.

당진시에 제분시설을 두고 있는 동아원 한순조 본부장은 "우리밀 수요는 충분한데 원료공급이 안 돼 고전하고 있다, 원료만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질좋은 제분을 만들 수 있고 소비처도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희망적인 전망을 했다.

이연원 덕산농협 조합장은 "우리 지역이 친환경 광역단지로 지정 받아 현재 4000톤 정도의 건조저장시설을 갖춰 놓았다"라며 "앞으로 우리밀 생산 및 유통에 더 신경쓰겠다, 로컬푸드를 실현하고 식량자급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만들자"고 힘을 실었다.

전양배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은 "현재 농업구조는 과잉생산이 되면 농민이 고스란히 손해를 봐야 한다, 농민이 생산한 밀에 대해 유통에서 소비까지 안정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조정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밀 생산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제안한 김우범 예산국수 대표는 "밀생산 확대를 위해서는 농민들에게 밀만 생산하라고 해선 안된다, 밀을 수확한 뒤 무, 콩 등 다음 작기까지 영농지도를 해줘야만이 농가소득을 보장할 수 있고 밀재배 면적이 늘어나게 된다"고 조언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끝낸 뒤 앞으로 우리밀 생산확대를 위해 상호 적극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체결은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전양배), 예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길전), 덕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연원), 동아원(본부장 한순조), 예산국수(대표 김우범), 두리식품(대표 김연길), ㈜페리카나(구매이사 곽형철)가 서명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우리밀, #우리밀 가공, #로컬푸드, #6차산업,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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