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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 총선에서 새누리당 이주영(64) 국회의원의 5선을 막겠다며 야당에서 젊은 후보들이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남현(40)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출마선언했고, 노동당 이원희(39)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신청했던 정규헌 경남스쿼시연맹 회장과 허영 전 박근혜대통령후보경남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 부본부장, 박영희 전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 조사실장을 배제하고 이 의원을 단수추천했다.

허영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중앙당에 이의신청하고 한때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지만, 24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천에서 배제된 다른 예비후보들도 출마를 접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현 후보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박남현 예비후보는 14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합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현 예비후보는 14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합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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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남현 후보는 이날 창원시청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마산합포 시민과 더불어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일당 독주의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늘 위험하다. 지난해 학교급식문제로 시끄러웠던 경상남도의 모습을 보면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들은 어디에 있었느냐"며 "공고한 일당의 정치적 동맹 앞에 소수 야당은 거리로, 광장으로 나가서 피켓을 들고 학부모들과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견제와 균형이 무너진 곳에서 변화와 발전은 어려운 숙제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순간이다. 이제라도 새로운 선택으로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남현 후보는 "마산합포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출산지원, 육아와 보육지원, 교육지원까지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가족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높은 곳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지난 13일 용산역 철도회관에서 4.13 총선에 나설 국회의원 후보를 확정하는 전국위원회를 열고 '총선 출정식'을 열었으며, 이원희 후보를 이곳에 출마시키기로 했다.


태그:#이주영, #박남현,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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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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