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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부분 네티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 최근 단행본으로 발간된 윤서인의 웹툰 <조이라이드> 그러나 대부분 네티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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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 <프리미엄 조선>에서 연재되던 웹툰 <조이라이드>가 단행본으로 발간됐다. 하지만 대부분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만화가 업로드될 때마다 다양한 논란으로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는 웹툰 <조이라이드>. 도대체 <조이라이드>는 어떤 만화이며, 윤서인은 누구인가?

뱉는 말마다 논란을 불러일으킨 '트러블 메이커'

윤서인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난 만화가다. 2004년부터 야후! 코리아에 웹툰 <조이라이드>를 연재했으며, 2013년 야후!가 한국에서 철수한 이후로는 개인 블로그와 한국경제에서 연재를 계속했으며, 현재는 프리미엄 조선에서 연재중이다. <조이라이드> 외의 그의 대표적인 작품을 꼽자면 <일본이야기, 내 맘대로 느낀대로(이하 일본이야기)>가 있다.

야후!에서 연재하던 당시에는 그저 자신의 일상이나 소소한 유머 등을 담은 짤막한 웹툰이었다. 이때는 정치적 문제 외의 문제로 논란이 많았다. 그의 웹툰에서 정치적, 시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요소들이 등장한것은 프리미엄 조선으로 연재처를 옮긴 이후부터이다. 그때부터 그의 만화는 극우적 성향을 띠기 시작했다.

그가 내뱉는 발언이나 그가 올리는 웹툰은 예나 지금이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가 많다. 장애인 비하발언이나 야당 비하, 심지어는 가족을 비하하는 내용을 자신의 웹툰에 싣기도 했다. 그의 SNS에서는 수없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발언들이 있지만 정작 자신은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계정은 차단시켜 버린다. 실제로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서 댓글을 보면, 그를 비판하는 댓글은 찾아보기 어렵다. 사회 문제나 시사 관련 내용을 웹툰에 실을 때도 사실관계를 뒤틀어놓거나, 해괴한 논리를 덧붙인다거나, 심각한 수준의 편향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새로운 화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논란을 일으키는 만화

경찰쪽의 논란은 아예 무시해버리고, 시위대의 폭력성만을 부각했으며, 심지어 시위를 파리 테러에 비교하기도 했다.
▲ 11월 1차 민중총궐기때 올라온 조이라이드의 일부 경찰쪽의 논란은 아예 무시해버리고, 시위대의 폭력성만을 부각했으며, 심지어 시위를 파리 테러에 비교하기도 했다.
ⓒ 조이라이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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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은 프리미엄 조선에서의 82화 조이라이드에서 대놓고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를 종북으로 묘사했다.
▲ 대놓고 야당의원들을 종북으로 묘사한 조이라이드 윤서인은 프리미엄 조선에서의 82화 조이라이드에서 대놓고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를 종북으로 묘사했다.
ⓒ 조이라이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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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라이드>에서의 그의 표현은 상당히 자극적이고 논란적이다. 비단 정치나 시사관련 사안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의 발언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 그는 만화에서 다루는 사안을 편향적으로 왜곡한다거나, 개인만의 괴상한 생각을 대놓고 보여줌으로써 비판을 받는다. 문제는 이런 행위에 대한 윤서인의 생각이다.

자신의 만화에 대한 문제점은 생각하지 않고, 전부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
▲ 자신의 만화에 대한 생각 자신의 만화에 대한 문제점은 생각하지 않고, 전부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
ⓒ 동아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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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은 이러한 자신의 만화를 문화 다양성 측면에서 봐 달라고 했다. 즉, 자신이 이러한 만화를 그리는 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것이다. 거짓 선동을 하거나 사실을 왜곡하고, 남을 비방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나 '문화 다양성'이라고 하지 않는다. 문화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보호받고 싶다면, 적어도 무분별한 사실 왜곡과 비난, 비방은 멈춰야 하지 않을까?

그의 만화의 문제점은 <조이라이드>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의 다른 작품 <일본이야기>에서도 문제점은 여실히 드러난다. <일본이야기>를 읽어보면, 일본으로 몇 번 여행 가본 것으로 일본의 여러 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마치 절대적인 진리이거나 객관적인 사실인 듯이 기술해놨다.

그의 일본에 대한 경험은 거주나 사업이 아닌 철저하게 여행으로만 얻은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만 살아온 대한민국 국민도 대한민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행만 몇번 다녀왔다고 자신이 마치 일본박사라고 하는것은 실로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즉, 극도로 편향적이고 확실하지도 않은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무조건 옳고, 객관적인 사실이라 생각하며, 이를 그대로 자신의 작품에 드러낸다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태그:#윤서인, #조이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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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서 평생을 대구에서만 살아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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