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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에서 제주작가회의 김경훈작가의 4.3문학에 관한 간담회
▲ 4.3문학에 관한 간담회 4.3평화공원에서 제주작가회의 김경훈작가의 4.3문학에 관한 간담회
ⓒ 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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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희망나비(희망나비)에서 주최하는 2016제주평화기행단은  4.3평화공원에서 제주작가회의 김경훈 작가와의 간담회에 이어 대표적인 학살터인 북촌리 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 고경하 제주민권연대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4.3평화공원 내에 있는 세미나실에서 제주작가회의 김경훈 작가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작가는 "4.3항쟁의 과거사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4.3항쟁의 과거사 청산에서 가장 중요한 화해와 상생정신을 계승하는 것에서 '의(義)' 정신을 계승하는 담론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햇다.

북촌리 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 고대표는 "4.3항쟁의 진상이 규명된다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흔들릴 것이며 이명박, 박근혜에 이르는 정권과 새누리당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4.3항쟁이 아직도 완전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제주 4.3항쟁 개요
1947년 3월 1일 기념집회에서의 무력진압을 도화선으로 시작한 4.3항쟁은 1948년 4월 3일, 단독정부수립 반대와 경찰의 탄압의 대한 저항을 주장하며 일어났다. 미군정과 이승만 정부는 4.3항쟁을 진압하기 위해 토벌대를 파견하였고  항쟁을 진압하는 과정에서도 비극적인 학살들을 통해 주민들이 희생되었다. 같은 해 4월 28일 토벌대와 무장대 사이에 평화회담을 진행하면서 일시적으로 조건부 타결하였으나 미군정의 반대로 평화회담은 결렬되었다.

이후 5월 10일 단독선거가 이루어지고 8월 15일 남한만의 정부가 수립되고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위기를 느낀 이승만 정부는 11월 17일 제주도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강경진압작전을 전개하였다. 강경진압작전 속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죽임을 당하였는데 그 예로 북촌리 대학살과 다랑쉬 동굴 학살 사건 등이 있다. 특히 북촌리 대학살 사건은 1949년 1월 17일, 300여 명이 학살당한 사건이며 제주 4.3항쟁에 대한 학살 중 단일사건, 단일장소, 단일시간 내에 가장 많은 인명 희생을 가져온 사건이다.

참가자들은 김 작가, 고 대표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4.3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고 이번 기행을 계기로 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하며 "과연 평화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각자에게 궁금증을 던졌다.

희망나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학생단체이며 지난 12월 28일 이루어진 한일 위안부 졸속합의에 대해서 규탄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이슈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면서 사회문제까지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그:##4.3항쟁, ##희망나비, ##제주평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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