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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양고기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내건 식당에서, 주문과는 전혀 상관없이 '개고기 요리'가 나온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개고기를 혐오하는 애견인이라면 '당장 주인 나오라'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를 것이다. 대부분의 다른 손님들 역시 '뭐 이런 집이 다 있느냐'며 가게 문을 박차고 나갈 것이다.

어디 음식점뿐이겠는가? 온라인으로 구입한 물건이 애초에 주문한 제품과 다르다면 당연히 환불이나 반품을 요청할 것이고, 자동차와 같이 생명과 직결되면서도 값비싼 물건에서 중대결함이나 하자가 발생한다면, 빗발치는 항의와 함께 대량 리콜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와 똑같은 일들이 정치권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안철수 현상'의 소멸이 바로 그것이다.

출발부터 밀실야합이었던 안철수의 '새정치'실험

"고문님만 믿고 갑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고문님'은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전 의원을 뜻한다. 그리고 이 말은 2014년 3월 2일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통합선언 직후, 안철수 의원이 권노갑 전 의원에게 했던 말이다.

애초 안철수 의원은 민주당을 '낡은 정치세력'이라고 규정하면서, 독자 창당의 길을 걸었었다. 때문에 그의 갑작스러운 통합 선언은, 여론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더구나 자신의 정치적인 미래를 구 정치의 상징과도 같은 권노갑 고문에게 전적으로 의탁하겠다는 말은, 언뜻 믿기지 않는 얘기였다.

그러나 당시 여러 언론매체들의 보도 내용을 살펴보고 정리하면 대충 이렇다.

원래는 2013년 말부터 민주당의 몇몇 의원들과 함께, 새정치연합 안철수 위원장 측은 '합당'을 전제로 한 논의를 진행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종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그만 교착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자 2014년 2월 13일, 민주당의 원로 중 좌장격인 권노갑 고문이 직접 안 위원장을 만나서 설득에 나섰다.

당시 권 고문은 안 위원장에게 "더 큰 곳에서 '새정치'의 뜻을 펼쳐야 한다. 민주당과 50대 50으로 통합신당을 만들면 된다. 1991년 9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기택 총재의 '꼬마 민주당'과 합쳐서 민주당을 창당할 때도 이기택 총재에게 동등한 자격을 부여해 합당이 이뤄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분열하면 여당만 유리해진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

   민주당-새정치연합의 2014년 통합배경을 설명하는 이훈평 전 의원 인터뷰
 민주당-새정치연합의 2014년 통합배경을 설명하는 이훈평 전 의원 인터뷰
ⓒ MBN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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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권노갑 고문의 최측근인 이훈평 전 의원이 MBN과 했던 2014년 3월 18일의 인터뷰에는 보다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의 통합을 계기로 새롭게 출발했던 안 의원의 '새정치' 실험은, 이미 출발부터 실패의 싹이 그 안에 내재돼 있었다. 그 과정을 살펴보자.

2월 13일 권노갑-안철수 회동이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논의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여기에는 양쪽이 처해있던 각각의 절박한 상황으로 인해, 통합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당시 김한길 대표는 초라한 당 지지율 때문에, 6.4 지방선거에서의 참패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었다. 안철수 위원장 역시 인재영입에 거듭 실패를 하면서 선거준비에 거의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2월 28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 도중에 김한길 대표가 갑자기 민주당 최고위원들을 호출한다. 그 자리에서 김 대표는, "2012년 대통령선거 때 문재인 후보가 약속했던 대로 기초선거에서는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하자"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한다(안철수 측과 최종적으로 합의한 통합의 명분이 바로, '기초선거 무공천 원칙'이었던 것).

애초부터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었던 만큼, 민주당 최고위원들 사이에 반대의 목소리는 나오기가 힘들었다. 김한길 대표의 책략이 그대로 적중했던 것. 김 대표는 곧바로 안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와 같은 내용을 통보하고, 다음 날인 3월 1일 오전에 약 2시간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에 다시 만나서 4시간가량의 논의 끝에 마침내 3월 2일 새벽 0시 40분쯤, 두 세력의 전격적인 통합을 합의하기에 이른다. 겨우 총 6시간 30분이 걸린, 마치 전광석화와도 같은 합의였다.

그러나 통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속에는, 몇 가지 심각한 문제점들이 내포되어 있었다. 우선 민주당 내부에서는 소위 '친노'진영을 철저히 배제한 가운데 비밀리에 논의가 진행되었는데, 이는 동교동계와 김한길 대표가 당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였다.

그 결과 통합과 동시에, 동교동계의 막후 지원 하에 이루어진 김한길-안철수 패권연대가 마침내 탄생했다. 따라서 동교동계와 김한길, 안철수 의원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친노 패권주의'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허구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베일에 가린 채 몇몇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통합논의를 이어갔기 때문에, 양측의 조직구성원인 민주당 당원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들은 그 과정에서 그저 구경만하는 들러리 신세였다. '당내 민주주의', 혹은 '당원주권'이라는 대의는, 그저 쓸모없는 장식품으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심지어 안철수 위원장의 경우, 창당 작업을 함께 진두지휘하던 핵심 측근들에게조차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그래서 당시 윤여준 전 장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충격", "실망"이라며 "공식기구와 규약을 무시한 것이고 사실은 핵심 내용을 나도 모른다. 새정치? 하하하"라는 매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 이유로 인해, 김성식, 금태섭, 윤영관, 최장집 등 안 위원장과 지근거리에 있었던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안 의원의 곁을 떠나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그들은 안 의원의 일방적인 통합선언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평소 안철수 의원의 부드럽고 순한 표정의 이면에는, 함께 고생하던 최측근도 일순간에 토사구팽 당할 수 있는 냉정함도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설득과정에서 권노갑 고문이 안 위원장에게 제시했던 50대 50의 원칙은 지켜지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에서 극심한 공천갈등을 겪은 이유는, 이 같은 '밀실야합'이 그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이 아닐까. 만약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통합과정에서, 통합의 원칙과 내용이 양측 구성원과 국민들 앞에 투명하게 공개되었다면, 아마도 그 같은 부작용은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그 과정에서 김한길 대표가 자기 사람들을 착실히 챙기면서 철저하게 실리를 얻었던 반면, 정치인 안철수에게는 온갖 비난의 화살들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던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결국 '명분'과 '실리'를 모두 상실한 채, 안철수의 '새정치' 브랜드만 점점 그 가치를 상실하고 말았던 것. 때문에 이 대목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으로 안 의원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

"안철수 의원, 정말 고문님 말씀 믿을만 하던가요?"

링컨 흉내를 낸 '국민의당', 거기에는 '국민'이 없다

지난 1월 8일, 안철수 의원은 신당의 당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그 유명한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인용해서 자신들의 당명을 지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의 조상들은 이 대륙에서 자유 속에 잉태되고 만인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제에 복무하는 한 새로운 나라를 탄생시켰습니다( Four score and seven years ago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로 시작되는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은, 역사상 가장 짧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연설로 유명하다.

특히 마지막 문장인 "신의 가호 아래 이 나라는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며,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땅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under God,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 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라는 부분은 민주주의의 작동원리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가장 적합한 표현으로 널리 인구에 회자되어 왔는데, 안철수 의원은 바로 이 부분을 당명에 인용한 것이다.

'국민의(of the people), 국민에 의한(by the people), 국민을 위한(for the people)'

남북전쟁 전에 미국 북부 주들의 인구는 약 2천200만 명이었는데, 이중 무려 10%에 달하는 220만 명이 전쟁에 참여했고 36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1863년 11월 19일에 링컨이 연설했던 게티스버그는, 남북전쟁 당시 가장 치열하고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곳이다. 남군 약 7만 5천 명과 10만 이상의 북군이 격돌한 가운데 게티스버그 평원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1863년 7월 2일부터 불과 3일 만에 7천 명 이상이 죽고 5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투가 끝나자, 그 당시 게티즈버그의 평온했던 들판은 온통 말과 사람들의 주검으로 가득 메워진 처참한 광경이 펼쳐졌다고 한다.

비록 북군이 이 전투에서 승리했고, 그 결과 남북전쟁의 승패가 갈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북군의 희생 또한 엄청났다. 이런저런 고상한 목적을 명분으로 내세우기는 했지만, 참혹한 전쟁은 사람들에게 극심한 정신적인 충격을 주었다. 따라서 링컨이 위로와 함께 국민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핵심적인 메시지는 바로, '통합'이었다.

그런데 4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연대는 결코 없다"는 말을 반복해서 말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행보가, 과연 링컨이 말했던 '통합'의 메시지와 맞아떨어지는지 참으로 의문이다.

당초 안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던 작년 11월 29일의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 전당대회'와 함께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제안한 바 있다(당시 대부분 언론의 초점이 '혁신 전당대회'에만 관심을 두었기 때문에, '통합적 국민저항체제'에 대한 주장은 별로 부각되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

박근혜 정권의 독단과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참패하면 이 나라의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실로 두렵고, 구체제를 부활시키려는 역사의 퇴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며, 국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는 것이 그 명분이었다. 결국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야권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 안 의원의 주장이었다.

그런데 안의원은 스스로 탈당을 하고나서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이와는 정반대로 '연대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반면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여, 총선이 끝나고 제3당이 되면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일종의 '캐스팅 보트론'이라 할 수 있는데, 결국 정치인 안철수 본인은 정권교체의 명분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말과도 같은 얘기다. 정권교체는 말 그대로 야당과 여당이 교체되는 것을 말하는데, 제3당의 위치에서 그때그때 줄타기를 하면서 권력의 떡고물이나 받아먹겠다는 발상이 어찌 정권교체 의지와 양립할 수 있겠는가?

이 대목에서 안철수 의원은 국민들 모두가 집단적인 건망증에라도 걸린 것으로 혹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저 자기 편리한대로, 그때그때 입장이 수시로 바뀌는 정치인을 국민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어디 그뿐인가? 국민의당은 그저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일념때문에, 입법청탁 혐의관련 1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신학용 의원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부패 혐의로 기소만 되어도 당원권을 정지하고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던 안 의원의 주장은, 그야말로 '허무개그'가 되고 말았다.

   안철수 의원에게 ‘패권정치’라고 항의하는 국민의당 당원
 안철수 의원에게 ‘패권정치’라고 항의하는 국민의당 당원
ⓒ 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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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6일, 일제히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국민의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의 꼴불견은 또 어떠했던가? 안 의원의 면전에는 "이게 패권정치야! 패권정치!"라고 항의하는 당원들의 고성이 쏟아졌고, 연단에서는 마이크가 날아다녔다. 안 의원측 인사를 일방적으로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추대하려 하자, 반대하는 측이 극력반발을 하면서 벌어진 추태였다. 이것이 과연 '새정치'란 말인가?

이 장면은 앞으로 국민의당의 진로와 관련하여, 참으로 많은 점들을 시사한다. 우선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이 무엇이건, 국민의당 내부에서 벌어지는 극심한 권력 갈등의 추한 민낯이 여과 없이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우여곡절 끝에 반대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부산시당은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는데, 이는 힘으로 밀어붙이고 그저 우기기만 하면 된다는 아주 좋지 않은 선례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가장 실망스러운 점은, 그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시선 따위는 전혀 안중에도 없었다는 점이다. 수많은 언론매체들이 경쟁적으로 취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그저 자리를 차지하는 것만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국민의당'은 과연, '국민'이 우선인가? '권력'이 우선인가?

때문에 앞으로 국민의당이 본격적으로 총선을 위해 공천을 하는 과정에서, 이와 비슷한 장면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지 모른다는 우려는 당연하다.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인 박선숙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것을 비롯해, 국민의당 주요 실무라인을 안철수 의원 쪽 인사들이 장악을 하고 있다. 이른바 '안철수 사당화 논란'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표현해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 과거 새정치연합 시절, 문재인 대표로 하여금 사무총장 자리 하나 뜻대로 임명하지 못하도록 온갖 압박을 가했던 일과는 너무나도 비교되는 상황이다.

또 박근혜 정권의 독단과 폭주 때문에 '국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그동안 세월호 진상규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노동법 개악 저지, 굴욕적인 위안부협상 규탄 등 국민들이 떨치고 나선 투쟁의 현장에서, 안철수 의원은 단 한 번도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이 모든 상황들을 정리하면, 결국 '언행불일치'에 해당한다. '국민의당'에 정작 '국민'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정치, 안철수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도 이제 그만 둘 때

이와 같이 겉과 속이 다른 상황을 빗대어, 우리는 흔히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사전적인 의미는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 '겉과 속이 서로 다름', 혹은 '말과 행동(行動)이 일치(一致)하지 않음'을 뜻한다.

한 때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던 '안철수 현상'은, 이제 먼 옛날 얘기가 되고 말았다. 정치인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한 기대가 점점 실망으로 바뀌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국민을 외면하는 '밀실정치'와 '언행불일치'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민들을 속이고, 들러리나 구경꾼으로 여기는 정치는 한마디로 '나쁜 정치'다. 지금 국민들은 정치인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해 반품, 환불, 리콜을 요구하고 있다. 양머리를 간판에 그려 내걸었으면, 개고기 대신 정직하게 양고기를 팔아야 한다.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진심으로 다가서는 정치가 진짜 '좋은 정치'다.


태그:#양두구육, #안철수, #안철수 새정치, #게티스버그 연설,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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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기도의회 의원 (전)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국토균형발전 특별보좌관 (전) 제 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호남신성장동력 특별위원회 위원장 (현)호남신성장 포럼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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