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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배당 지원급 지급 첫날 지급 현장을 찾아 청년들을 응원했다.
▲ "힘내라 청춘!" 성남시 청년배당 지급 시작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배당 지원급 지급 첫날 지급 현장을 찾아 청년들을 응원했다.
ⓒ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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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성남시의회를 대법원에 제소하면서 성남시 3대 무상복지정책(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사업, 청년배당)이 지급 중단 위기에 몰렸다. 성남시는 지원금 집행정지 가처분이 내려지기 전, 가능한 기간에 지급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20일부터 성남시가 각 주민센터에서 만 24세 청년들에게 12만5천 원씩 지급하기 시작했다. 조례에서 정한 것처럼 성남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들이 대상이었다. 금액은 지급하기로 했던 청년배당 지원금 중 50%을 나눠준 셈이다.

청년배당 지원금 지급 첫날인 20일, 성남시 각 주민센터에는 오전 일찍부터 청년들이 줄을 섰다. 청년배당 지원을 신청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다. 성남시는 "업무에 차질 없이 지원금 지급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청년배당 지원금을 받은 김아무개(24, 금광2동)씨는 "생각하지도 못한 청년배당 지원금을 받게 되서 기분도 좋고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돈을 성남에서만 쓸 수 있는 거니까, 주변에 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나 잘 찾아보고 사용하겠다. 할 수 있으면 조금은 기부도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주민센터 방문한 이재명 시장 "문제 해결되면 나머지도 지급"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거법 상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제화를 직접 지급해서는 안된다는 해석에 따라 청년배당 안내문을 전달했다.
▲ "힘내라 청춘!" 성남시 청년배당 지급 시작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거법 상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제화를 직접 지급해서는 안된다는 해석에 따라 청년배당 안내문을 전달했다.
ⓒ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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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관계자는 "오전 8시부터 청년배당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일찍부터 청년들이 나와 신청서를 작성하고 청년배당 지원금을 수령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청년배당 지원금이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했다. 20일 현장에서 이 시장이 청년배당 지원금 지급에 차질이 없는지 살피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재명 시장은 청년들에게 안내문을 배부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은 "(안내문은) 청년들에게 힘을 내라는 내용이다. 청년배당 지원금을 절반을 못 주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문제가 해결되면 남은 것(청년배당 지원금 50%)을 모두 드리겠다는 내용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시장은 "지자체에서 세금 아껴서 하는 자체 복지사업이다. 법적인 근거도 없이 경기도가 방해 소송까지 하는 것은 매우 타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대법원 제소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대법 제소는) 자치권과 시민들의 복지권을 침해하는 자해 행위"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팟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재명, #청년배당, #지원금, #힘내라청춘,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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