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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 속 20일째 소녀상 지키기 농성 이어가는 대학생들 ⓒ 유성호
최강의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녀상 지키는 대학생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 소속 대학생들이 매서운 추위 속에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 폐기를 촉구하는 농성을 20일째 이어가고 있다. ⓒ 유성호
올겨울 최강의 한파가 들이닥쳤지만,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학생들의 강한 의지만큼은 꺾을 수 없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 소속 대학생들이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정성 없는 사과를 규탄하며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 폐기를 촉구하는 농성을 20일째 이어가고 있다.

거센 바람 때문에 커다란 비닐은 쉴 새 없이 나부꼈지만,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소녀상을 찾은 시민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매서운 추위에 농성 중인 학생을 걱정해 농성장을 찾은 시민들은 "살을 에는 추위에 고생이 많다"며 응원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소녀상 농성장 마시는 물도 '꽁꽁'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농성장에 매서운 추위 때문에 마시는 물이 꽁꽁 얼어 있다. ⓒ 유성호
매서운 추위속에 소녀상 지키는 학생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대학생 머리 위에 비닐 속 수증기가 얼어 얼음 알갱이로 덮여 있다. ⓒ 유성호
한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열공하는 대학생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 소속 대학생들이 매서운 추위 속에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 폐기를 촉구하는 농성을 20일째 이어가고 있다. ⓒ 유성호
소녀상 곁에 붙어 있는 응원 글 "꼭 지켜내겠습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농성장에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응원하며 직접 적어놓은 글이 붙어있다. ⓒ 유성호
태그:#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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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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