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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대구시 북구 노원동 로봇산업진흥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명규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대구시 북구 노원동 로봇산업진흥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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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59)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낮은 자세로 더 높은 곳을 향하는 진정한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대구 북구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10일 오후 대구시 북구 노원동 로봇산업진흥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대 총선이후 인고의 시간을 보내면서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는 치열한 자아성찰을 했다"며 "모든 문제는 초심을 잃어버린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이제 패기만만하게 구청장에 도전하던 젊은 변호사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낮은 자세로 더 높은 곳을 향하는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며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아직도 북구에는 많은 현안문제들이 걸려 있다고 강조하고 "지역사정에 밝고 준비된 능력있는 일꾼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 공약으로 도심노후공단인 3공단을 재생사업을 통해 로봇공단으로 탈바꿈시키고 도청이전터에 대구시청과 대구교육청, 산하기관 등을 입주시켜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동대구역과 대구공고, 대현동, 경북대 북문, 복현오거리, 엑스코, 검단공단, 이시아폴리스, 대구공항을 잇는 도시철도를 건설하고 경대교와 침산로타리, 북구청을 잇는 도시철도 지선을 개통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북구갑 선거구 출마자들이 많지만 전략공천이 이루어질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과연 전략공천이 필요한 지 되묻고 싶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선에 반드시 통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전 의원은 수창초등학교, 대구중학교,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0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민선 북구청장을 3번 지내고 북구갑 선거구에서 17대와 18대 총선에 연거푸 당선돼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편 대구 북구갑 선거구에는 이 전 의원을 비롯해 강은희 의원과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양명모 대구약사회 회장,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 김종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 박준섭 변호사 등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준비중에 있다. 야당에서는 김용락 새정치민주연합 북구갑지역위원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태그:#이명규,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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