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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다시 뭉친 전국의 제조노동자들이 2015년 3월 11일 서울역에 모여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선언문을 낭독 중이다. 왼쪽부터 화학노련 김동명 위원장, 화학섬유연맹 신환섭 위원장,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금속노조 전규석 당시 위원장.
▲ 양대노총 제조공동투쟁본부 출범 선언문 낭독 13년 만에 다시 뭉친 전국의 제조노동자들이 2015년 3월 11일 서울역에 모여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선언문을 낭독 중이다. 왼쪽부터 화학노련 김동명 위원장, 화학섬유연맹 신환섭 위원장,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금속노조 전규석 당시 위원장.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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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제조부문공동투쟁본부(제조공투본)가 정부와 국회의 본격적인 '노동개악' 움직임에 대항하며 두 달 간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과 쉬운해고 가이드라인(행정지침)을 내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이른바 노동악법을 입법하는 것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연내에 완료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정부는 관련 가이드라인을 언제든 내릴 수 있다. 20일과 오는 23일~ 24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중 새누리당이 발의한 노동개악 관련 입법안을 다룬다. 여기서 통과되면 오는 12월 3일부터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된다.

양대노총, '노동개악' 반대 국회 농성 예고

이에 따라 제조공투본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앞 국민은행 인근에서 '새누리당 5대 노동악법 폐기, 노사정야합 파기' 긴급 기자회견과 더불어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법안이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할 것도 염두에 두고,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12월 3일부터 9일까지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조공투본은 이 농성을 양대노총과 공공 공투본에도 제안하기로 했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12월 9일에는 확대간부 상경투쟁도 예고했다.

제조공투본은 지난 3월 민주노총 금속노조, 화학섬유연맹과 한국노총 고무산업노련, 금속노련, 화학노련 등 양대노총 제조노동자들이 노동개악에 맞서 공동투쟁 하기 위해 결성했다. 양대 노총이 공동 투쟁을 벌인 건 13년 만이다.

또한 한국노총 소속 제조공투본 연맹들은 지난 9월 한국노총지도부의 노사정합의 파기를 요구하며 한국노총 내부에서 투쟁 중이다.

덧붙이는 글 | 이 소식은 <화섬뉴스>에도 실립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쓴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합니다.



태그:#양대노총, #민주노총, #한국노총, #새누리당,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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