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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기 군수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군이 2018년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 태안군 복군 이후 최대 경사 '도민체전 유치' 한상기 군수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군이 2018년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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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8년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개최지가 태안군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태안군과 막바지 경합을 벌였던 서천군은 2019년 제71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자동 선정됐다.  

태안군은 그동안 서천군과 제70회 도민체육대회 유치를 놓고 경쟁을 펼쳐왔다. 인프라 구축과 도민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서 서천군을 따돌리며 도민체육대회 유치에 청신호를 밝혔다.

태안군은 도민체육대회 유치를 민선 6기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당초 2017년 예정이던 제69회 충남 도민체육대회 유치전에 나섰으나, 올해 예산군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67회 도민 체육대회가 메르스로 취소되면서 오는 2018년에 개최될 제70회 도민 체육대회 유치전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올해 말 준공 목표로 태안읍 평천리 일원 총 9만4470㎡의 면적에 종합운동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종목별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성공적인 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에 지난 10월 4일 충남도체육회에 유치신청서를 낸 태안군은 이후 10월 23일 현지실사에 이어 11월 10일 열린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서천군을 제치며, 3년 후 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한상기 태안군수는 충청남도민체육위원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된 직후인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군이 2018년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군수는 "복군 이후 최대의 경사로, 체육에 대한 열정으로 도민체육대회 유치활동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의 덕택으로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민체육대회 유치추진위원회 권오인 위원장과 전창균 태안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군수는 이어 "제70회 도민체육대회까지는 2년 6개월 정도 남았지만 결코 길지 않은 시간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값진 기회가 백분 활용될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가장 성공적인 도민체육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200만 도민의 새로운 화합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민체육대회 준비기획단 발족... "경제체전, 문화체전으로 준비하겠다"

한 군수는 특히 2018년 도민체육대회를 '경제체전, 문화체전'으로 알차게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종합 준비계획을 수립, 추진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도민체육대회 준비기획단'을 발족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준비기획단은 태안군체육회와 협의해 구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민체육대회의 경제적 효과와 관련해 한 군수는 ▲ 체육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도비 지원 120억 원을 비롯해 ▲ 시설, 환경, 교통, 서비스업 등 일자리 창출(250명, 50억 원) ▲ 대회기간 숙박, 요식, 관광, 유흥업소, 마트 등 25억 원 ▲ 도민체육대회 이후 각종 시설을 이용한 대회 유치 활용 효과 5년간 50억 원 ▲ 기타 지역 특산품 판매 등에 5억 원 등 모두 약 25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도 예측했다.

한 군수는 "도민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군민 화합과 선진 시민의식 제고 등 유무형의 파급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체육대회 유치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우리 군의 선진 시민의식과 넉넉한 인심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체전이 될 수 있도록 6만4천여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권오인 도민체전유치위원회 위원장도 "초기 경쟁관계에 있었던 서천군에 비해 불리했지만 그동안 만회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번 개최지 확정은 태안군민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며 군수의 의지와 열화와 같은 군민의 뜻이 함께 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올해 도민체육대회는 예산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취소, 순연 개최가 결정돼 내년도에는 예산군이, 2017년도에는 계룡시로 순연 개최된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쓴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합니다.



태그:#충청남도민체육대회,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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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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