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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국 특수부대 투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국 특수부대 투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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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에 처음으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한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다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50명 규모의 특수부대를 쿠르드계가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에 파병하는 방안에 공식 서명했다"라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군 특수부대가 시리아에서 상주하며 쿠르드군과 아랍군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특수부대 파견은 미군의 IS 격퇴 작전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해 9월부터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으나 특수부대 투입은 처음이다. 지난 5월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시리아 동부에서 IS 지도부를 사살하고 인질들을 구출하는 기습작전을 벌였으나, 이는 미군이 이라크 기지에서 시리아로 이동해 벌인 일시 작전이었다.

미군 델타포스는 지난 22일에도 쿠르드 자치정부 대테러 부대와 함께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인근 하위자에서 IS 시설에 잠입해 대규모 작전을 벌여 인질 70명을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델타포스 대원 1명이 숨지기도 했다.

미군의 특수부대 투입은 앞으로 IS 격퇴를 위해 본격적인 지상 작전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고다. 이는 그동안 공습 작전으로는 사실상 IS 격퇴가 어렵다는 것을 뒤늦게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태그:#미군 특수부대, #IS, #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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