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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예산휴게소 당진방향에 새로 설치된 고객쉼터. |
ⓒ 무한정보 김동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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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대전간 고속도로 예산휴게소(충남 예산군 신양면)가 한 건물에 '고객쉼터'라는 간판을 내걸고 안마기와 의자를 파는 영업행위를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휴게소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당진·대전 양방향에 각각 19.44㎡ 규모의 경량철골구조 건물을 신축했다. 일반건축물대장에 기재된 이 건물의 용도는 고객쉼터.
하지만 예산휴게소 운영업체인 서희건설은 고객쉼터를 한 안마기업체에 임대해 일반건축물대장에 기재된 용도와 달리 안마기와 의자를 파는 매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건물 외벽에는 여전히 편의시설임을 알리는 고객쉼터라는 간판을 붙여놔 예산휴게소 이용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진방향의 이 건물은 지역을 알리기 위해 돌출외벽에 설치한 예산출신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표작인 국보 제180호 '세한도' 홍보물 앞을 가로막고 서 있어 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 안마기업체가 고객쉼터를 임차해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고객쉼터 간판을 고치겠다"고 해명했다.
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일반건축물대장에 기재된 건물의 용도 등을 다시 확인한 뒤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와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