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과 이장호 감독이 광명동굴에서 만났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15 광명 국제 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이하 국제판타지 공모전)' 마감을 앞두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을 위촉하기 위해서다.
국제판타지 공모전 조직위원회는 이장호 감독, 이남진 영화대장간 대표 등 영화, 디자인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광명시청 공무원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됐다. 이장호 감독이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8일 오후, 광명동굴에서 진행된 조직위원 위촉식에 참석한 양기대 광명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국제 공모전인 만큼 각 분야 전문가인 조직위원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판타지사업과 연계를 통해 광명동굴을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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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동굴에서 '2015 광명 국제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 조직위원 위촉식이 열렸다. |
| ⓒ 윤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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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판타지 공모전 작품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10월 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심사를 거쳐 10월 22일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본선 진출작 100여 점은 10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 광명동굴 판타지관에서 전시된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광명동굴에서 국제판타지 공모전을 열게 된 것은 지난 2014년 9월에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이 기대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반지의 제왕>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의 CEO이자 수석디자이너인 리처드 테일러경이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아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리처드 테일러경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제판타지 공모전 시상식에 앞서 판타지 관련 강의를 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국제판타지 공모전과 함께 10월 17일부터 웨타 워크숍의 세계적인 시각 디자이너들을 초청해 '판타지 위크' 행사도 같이 연다. 뿐만 아니라 '판타지 아카데미 인 코리아', '판타지 인 문학 시민아카데미' 강좌를 열어 판타지 콘텐츠 제작 관련 첨단기술 교육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