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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중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남북의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한 상호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부산 민중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남북의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한 상호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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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상호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민중연대 등 29개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22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당국에 "오후 5시에 상호비방 확성기 방송을 동시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가를 묻고 따지는 것은 지금 당장 전쟁을 막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게 냉정한 현실"이라며 "지금 절박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막을 긴급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대화를 통한 남북 관계 개선을 주문했다. 손인미 부산청년회 대표는 "정부는 말로만 통일 대박을 떠드는 게 아니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면서 "한반도 군사위기가 존재하는 한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 민중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남북의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한 상호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부산 민중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남북의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한 상호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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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부산학부모연대 대표는 "광복 70년 태극기만 날리게 하더니 결국 전쟁 위협으로 국민을 불안케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정권 위기 탈출용인 전쟁놀음을 집어치워야 민족의 염원인 평화와 통일이 이룩되는 것"이라 말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전쟁은 게임이나 장난과는 다르다"면서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노동자 서민에게 돌아가고 이익은 이 땅의 전쟁광들과 독점 재벌들이 가져갈 것"이라 경고했다.


태그:#남북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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