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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남겨레하나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연습을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창원과 마산, 김해, 양산, 밀양 등 곳곳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경남겨레하나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연습을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창원과 마산, 김해, 양산, 밀양 등 곳곳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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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전쟁난다. 한미전쟁훈련 중단하라."
"남북대화 가로막는 전쟁훈련 중단하라."

시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거리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경남겨레하나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연습을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창원과 마산, 김해, 양산, 밀양 등 곳곳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 1인시위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20일 회원들은 경남도청 주변과 창원시청 앞, 창원시의회 앞, 양산시청 앞 등에서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남북당국 전쟁 부르는 군사행동 중단하라"

경남지역 진보단체들은 21일 오전 11시 경남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당국은 전쟁을 부르는 군사행동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한다.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20일, 북한이 경기도 연천 28사단 대북 확성기를 겨냥한 사격을 했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군이 36발의 155mm 포를 발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북은 전통문을 통해 22일까지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개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열린 긴급 NSC에서 북에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이 실제로 48시간 이후 군사행동에 나서고 한미당국이 북한 도발원점은 물로 지휘부까지 타격하겠다는 '국지도발대비계획'에 따라 작전하게 되면 DMZ 인근에서의 군사적 충돌과 확전, 보복과 대결의 악순환 속에서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매우 엄중하고도 긴급한 상황"이라 덧붙였다.

경남진보연합은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남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와 상호 적대감뿐일 것"이라며 "북한도 현 상황을 수습하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열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현재의 위기를 전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한시 바삐 현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공동의 조치를 취할 것을 남북 당국 모두에게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을지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왔다. 경남진보연합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지난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을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전쟁 훈련 중단하라"거나 "전쟁 훈련 중단하고 5.24 조치 해제하여 남북 대화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등 경남지역 인사 815명은 올해 광복절 때 선언문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는 분단체제라는 비정상적인 전후 질서를 청산하지 않고 이루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태그:#전쟁연습, #경남겨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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