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전국적으로 절정에 이른 지난 8일, 천안에 위치한 유적지들을 찾았다. 우선 과거에서 현재로의 우주여행을 탐구하는 천안 홍대용과학관을 찾았다. 이곳은 천안이 낳은 근대 천문학의 선구자이자 사상가인 담헌 홍대용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시설물이라 한다.
1층 플라네타리움(3D돔영상관)에서는 평소에 관람할 수 없는 돔 영상물을 상영했고 3층 상설전시관에서는 홍대용 선생과 천문학 관련 전시해설과 실제 우주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체험시설들을 직접체험 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듯했다.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유관순열사기념관은 유관순 열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곳으로 유관순 열사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2003년 문을 열었다.
유관순 열사의 수형자 기록표, 호적 등본, 재판 기록문 등 관련 전시물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사진은 물론 출생에서 순국까지의 일대기를 전시물과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당시의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하였다. 기념관 인근엔 열사의 거리와 생가지가 있다. 식사로 병천순대를 먹고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도 구입하였다.
천안을 대표하는 유적지이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독립기념관은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정신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이곳엔 다양한 유물이 전시 보존되고 있는 곳인데 1관에서 7관까지 전시관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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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3전시관에서 6전시관까지는 광복절이 있는 8월 꼭 찾아 독립운동 정신을 느끼기에 좋다. 광복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볼 수 있기 때문이다. 8월은 조국광복을 맞은 달이어서 외세의 침략에 굴하지 않은 우리민족의 독립의 정신을 알 수 있는 천안의 유적지탐방을 권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