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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가 지난 12일부터 울산공장 정문 앞 현대차문화회관 2층에서 올해 임단협 요구안 마련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19일 호외를 내고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밝혔다


ⓒ 현대차노조
 현대차노조가 지난 12일부터 울산공장 정문 앞 현대차문화회관 2층에서 올해 임단협 요구안 마련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19일 호외를 내고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밝혔다 ⓒ 현대차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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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지부(아래 현대차노조)가 올해 단체교섭에서 회사측에 요구할 임금인상안을 기본급의 7.84%에 해당하는 15만9900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차노조는 이외 별도 요구안으로 2014년 현대차 당기순이익의 30% 지급과 월급제 전환도 아울러 마련했다. 또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해고자 원직복직 및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철회, 8/8(2교대 각 8시간 근무) 조기시행, 주거지원금 및 결혼자금 5천만 원까지 증액 및 2회 신청 등도 올해 요구안으로 확정했다.

현대차노조 소식지 호외 배포 "얼치기 자본 대변하는 언론에 경고"

현대차노조는 이 같은 임금인상안에 대해 "올해 표준생계비와 조합원 임금현황을 기본자료로, 노동소득분배율을 감안해 올해 예상 물가인상률 1.9%와 경제성장률 3.4%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노조는 19일 소식지를 호외로 내고 "4만8천 조합원을 중심에 둔 요구안을 확정했다"며 "15일 단체교섭 요구안을 사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이로써 올해 임·단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14일~15일 열린 임단투 승리를 위한 전체 대의원 수련회에서 임단투 완전승리를 위해 단결하여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차노조는 최근 언론들이 노조촉의 '해외공장의 생산량 노사 합의' 요구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 언론에 경고하기도 했다.

노조는 "보수언론은 벌써부터 해외공장 생산문제에 대해 '노조의 인식이 변해야 한다'며 자본의 논리를 대변해 현대차지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지부는 4만8천 조합원의 고용과 권익을 위해 투쟁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따른 현 정권의 매뉴얼 발표시 또는 국회 상정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노조는 "얼치기 자본의 논리를 대변하는 언론에 경고한다"며 현대차에 대한 면면을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자본의 나팔수를 자처하지 말고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정직필론을 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측에도 "사측의 변화된 태도를 요구한다"며 "매년 어렵다는 말과 언론을 부추겨 단체교섭 협상 국면을 가져가려는 구태를 답습하지 말고 4만8천 조합원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성과에 걸맞게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현대차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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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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