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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서 열린 국립안과준공식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한국대표로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서 열린 국립안과준공식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한국대표로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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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이사장 김영목)은 지난 13일(수) 오전 8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국립 앙두엉 안과병원 설립 사업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 정의화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양국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부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등 정부고위급 인사와 주재국 대사, 박명재, 신성범, 권성동 의원 등 대한민국 국회대표단, 김원진 주캄보디아 대사, 백숙희 KOICA 사무소장, 김희수 건양대학교 이사장, 양성모 한인회장 등 양국의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또한 동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해온 김안과 병원, 영동건설과 토펙엔지니어링 등 한국측 사업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훈센 총리는 축사를 통해 "캄보디아의 안과질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준 KOICA의 지원에 감사하며, 이번 사업은 한국과 캄보디아 협력관계 발전에 이정표가 될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의료사에 획을 긋는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한국은 캄보디아에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의 원조를 지원하는 나라로서, 다양한 보건 분야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의 복지증진과 건강한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언급하는 한편 "우리는 단지 도움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상생하는 지구촌을 만들기 왔다, 아무쪼록 본 병원이 국민들의 마음의 눈까지 더욱 빛나고 건강하게 만들어 캄보디아의 미래를 밝혀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캄보디아 훈센총리와 한국대표로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앙두엉 국립안과병원 준공식 커팅식을 하는 모습.
 캄보디아 훈센총리와 한국대표로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앙두엉 국립안과병원 준공식 커팅식을 하는 모습.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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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OICA가 무상원조자금 550만 달러를 들여 3년간 추진한 이번 사업은 국내 민간병원의 협업·분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프로젝트형 공공-민간 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KOICA의 파트너기관인 김안과병원(원장 김영란)이 현재 자체 예산으로 의료인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2014년부터는 앙두엉 병원 의사와 간호사를 한국에 초청 연수교육을 실시하는 등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술 전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김안과병원측은 올해 사업이 공식 종료된 후에도 전문의료인력 파견사업과 초청연수사업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안과병원을 운영중인 건양대학교 김희수 이사장은 이날 기자와 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가 과거 원조를 받았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가난한 이웃나라를 도울 수 있는 게 된 사실이 참으로 감개무량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회적 공헌과 봉사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원식을 마친 후 본 안과병원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건양대학교 김희수 이사장, 백숙희 KOICA 캄보디아 소장과 김송주 부소장 등이 훈센 총리로부터 정부훈장을 받았다.

참고로, 이번에 건립된 앙두엉 국립안과병원은 캄퐁츠낭 지역병원, 밧티에이 지역병원, 시엠립 주립병원, 국립 소아병원에 이어 정부무상원조기관인 KOICA가 캄보디아에 다섯 번째로 건립한 병원으로, KOICA측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형 파트너사업과 더불어 개도국 실명예방을 위한 안과분야 사업 등 새롭고 혁신적인 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캄보디아, #앙두엉 안과병원, #코이카, #김희수 건양대 이사장, #정의화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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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캄보디아 뉴스 편집인 겸 재외동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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