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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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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미국 방문 도중 평일에 골프모임을 가진 가운데(관련기사 : "홍준표 지사 골프 비용 400달러 현금 내서 결제"), 야권은 '의혹 해명'과 함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과 김지수 경남도당 대변인은 24일 낸 자료를 통해 "홍 지사는 부적절한 골프 모임 의혹에 대해 명백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방적인 무상급식 중단으로 아이들 가슴을 멍들게 한 홍준표 지사가 이번에는 부적절한 골프 출장에 대해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국민을 두 번 화나게 하고 있다"며 "사실상 주말이라느니, '불필요한 오해'라느니 나오는 변명마다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돈이 없다며 아이들의 밥상을 뺏어놓고 평일 호화 골프를 즐긴 마당에 그 무슨 변명할 염치가 있다는 말인가"라며 "홍준표 지사가 이렇게 궁색한 변명으로 어물쩍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홍준표 지사는 경남도민과 국민께 깨끗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골프 모임 의혹에 대한 해명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함께 골프를 즐긴, 경남도청이 경남 통상자문관이라고 밝힌 주아무개씨와의 관계를 정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골프 비용에 대한 엇갈린 진술의 실체를 규명할 것"과 "이번 출장을 부부동반으로 가게 된 이유와 출장경비를 명료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친인척 방문을 위해 미국에 갔다던 부인이 '비즈니스 골프모임'에 동석한 이유를 밝히고, 해외출장 공식 스케줄을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박근혜정부는 공직자비리, 공무원부패 발본색원을 강조한 만큼 홍준표 지사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생민주수호를위한 315경남원탁회의는 25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 지사의 미국 골프 등과 관련해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성명현 경남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홍 지사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학교 무상급식을 중단시켜 놓고 미국에 가서 평일에 골프를 쳤으며,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영화 예고편을 감상하는 등 행위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태그:#골프, #홍준표 지사, #새정치민주연합, #315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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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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